기사최종편집일 2024-05-14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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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은이 "스승과 스캔들·2번 이혼…인생 쓴맛 너무 많아" (마이웨이)[종합]

기사입력 2021.10.18 11:50 / 기사수정 2021.10.18 11:05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혜은이가 인생의 쓴맛을 많이 봤다고 털어놓았다. 

17일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는 가수 혜은이가 사촌동생 김승미와 함께 출연했다. 

김승미는 최근 편도암으로 투병하던 남편과 사별했다. 오랜 투병기간 동안 남편 곁을 지켰던 김승미. 이에 혜은이는 "정말 원없이 신랑에게 사랑을 다 부어줬다"고 짚었다. 

그러자 김승미는 "살면서 나의 최대 고비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인생의 쓴맛을 그렇게 크게 보고 산 사람은 아니지만"이라고 말했고, 혜은이는 "넌 솔직히 말해서 인생의 쓴맛은 안 보지 않았냐"고 운을 뗀 후 자신의 이야기를 꺼내놓았다. 

혜은이는 먼저 '쓴맛'에 대해 "배신도 있을 수 있고, 모함도 있을 수 있다. 너무 많아서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리곤 "내가 노래를 그만두고 싶었을 때가 두 번 있었다. 처음이 그런 소문(스캔들)이 났을 때"라며 스승 고(故) 길옥윤과의 스캔들을 언급했다. 



그는 "'내가 이런 소리를 들으면서 가수 생활을 해야 하나' 싶었다. 노래를 그만두려고 했는데 회사, 길 선생님, 모든 게 마비가 되는 상황이었다. 그래서 참았다. 소문은 소문이니까 나만 아니면 된다는 생각으로 넘겼다"고 설명했다. 

이어 "두 번째는 우리 딸과 헤어지게 되니까. 다 싫더라. 다 싫은데 (TV에 안 나오면)걔가 내 얼굴을 잊어버릴 것 같더라. 그 생각을 하니까 아니더라. 그 얘기는 아무도 모른다. '우리 딸이 날 몰라보면 안 되지'라는 생각으로 하게 됐다"고 덧붙여 안타까움을 안겼다. 

이혼 아픔도 언급했다. 두 차례의 이혼을 겪었던 그는 "이혼이라는 결정을 최후의 수단으로 내릴 때 '아이들에게 미안해서 어떡하지. 너무 부끄럽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전했다. 

이러한 혜은이의 이야기에 김승미는 "남편과의 이별(이혼)이 언니는 나보다 더 아팠을 것 같단 생각이 들더라. 사람이 죽고 사는 문제의 양 갈래인데도 불구하고, 그래도 우리 남편은 미워서 간 게 아니다. 아파서 간 거고 그래서 내가 더 측은하다. 안타까운 상태로 간 것이지 않나. 어쩔 수가 없어서. 그래서 내가 그 생각을 했다. 언니는 나보다 더 아팠겠다"고 말해 뭉클함을 안겼다. 

사진 = TV조선 방송화면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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