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2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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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대인 3점포-장현식 30홀드' KIA, 두산에 6-4 역전승 [잠실:스코어]

기사입력 2021.10.16 20:37

윤승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윤승재 기자) KIA 타이거즈가 황대인의 역전 3점포에 힘입어 '난적' 두산을 잡고 2연승 행진을 달렸다.

KIA 타이거즈는 1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방문 경기에서 6-4로 승리, 2연승 행진을 내달렸다.

선발 임기영이 5이닝 동안 10개의 안타를 맞으며 4실점으로 고전했으나, 황대인이 5회 역전 3점포를 쏘아 올리며 팀 승리와 임기영의 시즌 6승을 도왔다.

먼저 웃은 팀은 KIA였다. 2회 선두타자 황대인의 안타와 류지혁의 볼넷으로 무사 1,2루 기회를 잡은 KIA는 상대 2루수의 송구 실책에 병살 위기를 넘기며 만루를 만들었다. 이후 이창진의 희생플라이 타구가 우익수 박건우의 빠른 홈 송구로 인해 득점으로 이어지진 못했으나, 한승택의 좌전 안타와 박찬호의 밀어내기 볼넷, 최원준의 좌전 적시타가 차례로 터지면서 KIA가 3-0으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두산도 3회말 4득점에 성공하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1사 후 페르난데스와 박건우, 김재환의 연속 안타가 터지며 만루 기회를 잡은 두산은 김인태희 희생플라이로 1점을 만회한 뒤, 강승호의 적시 2루타, 허경민의 2타점 적시타로 3점을 추가하며 4-3 역전에 성공했다. 두산은 4회말 2사 후 정수빈의 내야안타와 페르난데스의 안타로 달아날 기회를 잡았으나 추가 득점엔 실패했다. 


위기를 넘긴 KIA가 5회초 다시 역전을 만들었다. 1사 후 최원준이 안타와 도루로 2루에 도달했고, 최형우가 고의 4구로 1루로 출루하면서 기회를 잡았다. 그리고 뒤이어 나온 황대인이 바뀐 투수 김명신을 상대로 홈런을 쏘아 올리며 단숨에 KIA가 역전에 성공했다. 황대인은 이 홈런으로 데뷔 첫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하는 기쁨을 맛봤다. 올 시즌 잠실에서만 3개의 홈런을 만들어냈다. 

이후 양 팀의 경기는 투수전 양상으로 흘러갔다. KIA는 6회 1사 후 이창진의 2루타로 기회를 잡았으나 후속타 불발로 무산됐고, 7회말엔 두산이 박건우와 김재환의 연속 볼넷으로 1,2루를 만들었으나 이후 두 타자가 모두 삼진으로 물러나며 고개를 숙였다. KIA는 9회초 1사 후 박찬호가 3루타를 쳐내며 기회를 잡았으나, 최원준의 타석 때 두산 2루수 강승호가 전진 수비로 박찬호의 홈 쇄도를 막으며 득점에 실패했다. 

KIA는 7회 박진태, 8회 장현식, 9회 정해영 필승조를 차례로 투입했다. 필승조가 무실점으로 팀의 2점차 리드를 지켜내면서 6-4로 승리, 2연승을 확정했다. 장현식은 구단 최초 30홀드를 기록하면서 신기록을 세웠다. 

사진=KIA타이거즈 제공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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