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7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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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효, ♥심진화 폭로 "정말 개같이 살았구나…" (동치미)

기사입력 2021.10.03 05:10 / 기사수정 2021.10.03 01:08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코미디언 김원효가 자신을 반려견에 비유해 웃음을 자아냈다.

2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는 '내조의 여왕' 특집으로 꾸며졌다.

심진화는 "내가 지금 일이 없어 집에 있을 수 있다. 김원효가 먼저 일을 하고 내가 하루 종일 집에 있다고 해서 내가 집안일을 다하는 건 절대 옳지 못하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심진화는 "내가 쉰다고 해서 집안일을 다 하면 내가 바빠져도 집안일을 하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하게 된다. 초반에 둘이 같이 살기 시작할 때 김원효 혼자 4, 5년 일하고 새벽에 들어오고 내가 혼자 집에 하루종일 있어도 본인이 설거지를 한다고 해서 (설거지 거리를) 놔뒀다"라고 말했다.

이에 박준규, 최홍림 등 남자들의 원성이 자자했다.

심진화는 "뭘 깨달았냐면 이런 걸 잘해야 하는 거다. 술을 먹고 취해 들어오면 잘 때 때리고 싶을 때도 있었다. 다음날 웃으면서 북엇국을 끓이면 자기가 더 미안해한다. 내가 행복하기 위해서는 이 사람과 감정 소모를 하면 안 된다. 남편이 술 먹고 오는 게 싫지만 북엇국을 끓여 이 사람이 '아내는 내게 잘해주는구나'를 인지시키고 스스로 바뀌게 한다. 절대 화를 내지 않는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뭘 해줬을 때 남편이 대단한 사람인 것처럼 했다. 남자들이 단순한 게 '여보와 결혼해 나는 이렇게 행복하게 산다'는 걸 주입시키고 '여보는 이 세상에 단 하나밖에 없는 남자'라는 걸 주입하면 이 남자는 그렇게 살아가게 돼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김원효는 "내가 요즘 강아지를 키우지 않냐. 강아지를 키우며 느낀 게 내가 예전에 살았던 게 정말 개 같이 살았구나를 느낀다"라고 말해 주위를 웃겼다.

심진화는 "교육의 힘"이라고 덧붙였다.

김원효는 "강아지도 생각하게 만들어야 한다. 뭐해, 앉아, 일어서, 손 하는 게 아니라 손 한 번 하면 자기가 고민을 한다. 그러다가 나중에 이것도 하고 저것도 하다 손을 준다. 그러면 먹이를 준다. 내가 예전에 술 먹고 밤늦게 들어간다. 그러면 아무 말도 안 한다. 또 그렇게 논다. 아무 말도 안 하더라. 자연스럽게 나도 일찍 들어가야 하나? 라고 개처럼 생각하게 된다. 새벽에 들어가다 11시, 10시 이렇게 당겨진다"라고 말했다.

심진화는 "1시간이라도 당겼을 때 '나 때문에 일찍 온거야?'라고 말하고 다음 날 먹고 싶은 거 다 해준다"라며 자신만의 내조 방법을 언급했다.

사진= MBN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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