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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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터커 동점 적시타' KIA와 5-5 무승부 [잠실:스코어]

기사입력 2021.08.19 21:52

김현세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현세 기자) 뼈아픈 불규칙 바운드 타구 하나에 두산 베어스의 3연패 탈출도 뒤로 밀렸다.  

두산은 1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팀 간 시즌 8차전에서 5-5로 비겼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후반기에만 한시적으로 연장전을 폐지하면서 정규 이닝 안에 승부를 내지 못한 양 팀의 승부는 무승부로 끝났다. KIA는 후반기에만 세 차례 무승부를 기록했다.

두산은 3회 말 선두 타자 허경민의 중전 안타에 이어 강승호의 희생 번트로 만든 1사 2루 기회에서 장승현의 1타점 적시타로 앞서 나갔다. 계속되는 1사 1루에서는 박건우의 투런 홈런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KIA는 4회 초 최원준의 안타 출루와 도루로 만든 1사 2루에서 김태진의 1타점 적시 2루타에 이어 최형우도 1타점 보태며 추격을 시작했다.

하지만 두산은 5회 말 2사 후 박건우, 박계범의 연속 출루로 만든 무사 1, 2루에서 호세 페르난데스의 1타점 적시타로 달아났다.

KIA는 6회 초 선두 타자 최원준의 안타 출루 이후 다음 타자 김선빈의 좌중간을 가르는 1타점 적시 2루타로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김선빈은 타격 이후 주루 과정에서 우측 햄스트링 부상에 대한 불안감을 느껴 선수 보호 차원에서 교체됐다.

KIA는 여세를 몰아 7회 초 한승택의 솔로 홈런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6회 말 1사 1, 3루 기회를 강승호의 병살타로 잃은 두산은 추가 득점하지 못한 아쉬움이 컸다.

하지만 7회 말 분위기를 금세 바꿨다. 두산은 1사 후 박건우의 땅볼 때 KIA 3루수 김태진의 송구 실책에 이어 박건우가 도루까지 성공하며 득점권 기회를 만들었고, 2사 후 페르난데스가 1타점 적시타를 때리며 역전에 성공했다.

그런데 경기 후반 들어 양 팀 모두 치명적인 실점을 허용하며 더그아웃 분위기도 빠르게 뒤바뀌었다. 8회 초에는 득점권 기회를 잡은 KIA가 프레스턴 터커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는데, 땅볼성 타구였음에도 불규칙 바운드를 잡지 못한 유격수 박계범으로서는 뼈아팠다. 이후 양 팀은 정규 이닝 안에 승부를 내지 못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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