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1 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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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나다의 구애, PL 트레이드설...여러모로 복잡한 이강인의 여름

기사입력 2021.08.19 14:28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스페인 라리가 그라나다 단장이 직접 이강인을 언급하며 구애에 나섰다. 여기에 프리미어리그 트레이드 설까지 나오면서 이강인은 여러모로 복잡한 여름을 보내고 있다.

스페인 언론 플라자 데포르티바는 19일(한국시간) 그라나다 단장 펩 보아다가 새로 영입한 골키퍼 루이스 막시미아노 입단 기자회견에서 이강인에 관한 관심을 언급했다고 전했다. 

보아다 단장은 그라나다가 이강인을 영입 명단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내가 말할 수 있는 건 이강인을 비롯한 어린 선수들, 혹은 어리지 않지만, 실력이 있다고 판단하는 선수들을 지켜보고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라나다 감독 로베르트 모레노도 "이제 우리가 해당 포지션을 보강해야 할 타이밍"이라고 덧붙였다. 

이강인은 지난 월요일 발렌시아에 복귀해 팀 훈련을 준비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그는 구단과의 재계약을 원치 않고 있고 구단 역시 새로운 브라질 공격수 마르코스 안드레 영입을 위해 비EU 쿼터를 차지하고 있는 이강인을 판매해야 하는 상황이다. 

다른 스페인 언론 카데나 세르에선 프리미어리그 울버햄튼 원더러스가 라리가로 임대를 보냈던 하파 미르와 최대 3500만 유로(약 480억 원)의 현금을 더해 이강인과 곤살로 게데스의 트레이드를 추진하고 있다고 전하면서 이강인의 프리미어리그 이적 가능성도 생긴 상황이다. 이강

이강인의 입장에선 선택의 갈림길에 선 셈이다. 이강인이 가장 잘하는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 보장이 확실하고 리그 적응이 필요 없는 그라나다로 향하느냐, 새로운 무대에 적응해야 하고 원하는 포지션 보장이 불투명하지만, 시장성이 높은 프리미어리그 행을 선택하느냐의 갈림길이다. 

상황이 복잡한 건 프리미어리그 쪽이다. 울버햄튼은 이강인과 게데스를 영입하기 위해선 현재 토트넘 홋스퍼 이적설이 나오고 있는 아다마 트라로에를 판매해야 한다. 하파 미르와 함께 논의되고 있는 3500만 유로를 이적료 수익으로 발생시켜야 한다. 언론은 아다마의 판매가 어려우면 수비수 로망 사이스를 포함한 선수 대 선수 트레이드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이강인 SNS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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