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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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산호, 17개월 딸 육아로 우울증…'해방타운' 입주→♥아내 '눈물' [종합]

기사입력 2021.08.11 00:50 / 기사수정 2021.08.11 02:47

이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김산호가 17개월 딸 육아에서 벗어나 해방타운에서 홀로 시간을 보냈다.

10일 방송된 JTBC '해방타운'에는 배우 김산호가 출연했다.

김산호는 결혼 5년 만에 얻은 딸 로하를 아내와 공동 육아 중이다. 일하고 있는 아내와 17개월 딸 육아를 하며 김산호는 육아 우을증을 앓고 있다.

김산호는 "여자분들의 고충을 알겠다. 동갑이랑 결혼했고 취미도 다 활동적이었다. 아이가 생기고부턴 꿈도 못 꾼다. 육아는 너무 행복한데 안 힘들다고 하면 거짓말이다. 기분이 급 다운되거나 급 좋아지거나 하는 게 생기더라. 원래는 기복이 없는 편인데 육체적으로 힘든데 정신적으로 힘든 게 오더라"라고 털어놨다.

해방타운 입주 하루 전 짐을 싸던 김산호를 보고 아내는 "무슨 짐이 이렇게 많냐"며 놀랐다. 서핑 수트, 캠핑 도구를 챙기던 김산호는 웃으면서 아내에게 "그렇게 안 좋다"고 둘러댔다.

아내는 "혹시나 나한테 미안해할까봐 미안해하지 말라고 얘기하려고 했는데 너무 즐거워하는 것 같다"면서 "이왕 간 거 진짜 재밌게 지내다 왔으면 좋겠다. 그리고 나중에 우리 로하 크고 나면"라고 울컥해 말을 잇지 못했다.

결혼 전에 많은 취미를 갖고 있던 남편이 육아로 인해 하지 못 했던 것을 보고 속상했던 아내는 "그동안 수고했다. 놀러도 못 가고 하고 싶은 거 참으면서 아이를 봤다"면서 고마움을 전했다.

휴양지 같은 느낌인 김산호의 해방타운에는 대형 스피커, 빔 프로젝터로 고급스러운 모습을 뽐냈다. 바리바리 싸온 캠핑용품부터 정리한 김산호는 "거의 7년 만에 꺼낸다. 유물"이라면서 너스레를 떨었다.

앵두 전구까지 꺼내 캠핑 분위기를 만든 김산호는 소파에 앉아 영화를 결제했다. 김산호는 "로하 낳기 전에는 아내랑 영화 보러 다니기도 했는데 영화 자체를 2년 만에 본다"며 신나했다.

편의점에서 간단하게 장을 봐온 김산호는 간단하게 사리곰 순댓국을 만들었다. 맥주를 마시며 김산호는 "17개월 동안 육아를 하다가 나에게 자유시간이 와서 맥주를 마시는 걸 안 해본 사람은 모른다. 그냥 속이 뻥 뚫린 느낌"이라면서 만족했다.

2년 만에 누리는 낮잠 시간을 보낸 김산호는 결혼 전 매일 만나던 친구 박정표, 최지호를 해방타운에 초대했다. 김산호는 "내 생활이 없다 보니 총각일 때가 그리울 때가 있다"고 털어놓자 박정표, 최지호도 공감했다.

친구들은 각자 아내에게 외박 허락을 받아냈지만 김산호의 시간을 위해 귀가를 선택했다. 혼자 남겨진 김산호는 아내에게 전화해서 로하의 안부를 물었다. 아내는 "걱정하지 말고 좋은 시간 보내고 오라"고 김산호의 걱정을 덜어줬다.

사진=JTBC 방송 화면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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