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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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마유시' 이민형, 룰러 맞대결? "형체도 남기지 않고 처리했다" [인터뷰]

기사입력 2021.08.07 14:47



(엑스포츠뉴스 최지영기자) '구마유시' 이민형이 원딜 캐리를 더 많이 선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6일 서울 종로 롤파크에서는 '2021 LCK 서머' 2라운드 T1 대 젠지의 맞대결이 열렸다.

이날 T1은 1라운드에 이어 2라운드에서도 젠지를 잡아내며 시즌 10승 고지를 달성했다. 2연승을 내달리며 분위기를 탄 T1. 더 좋아진 경기력도 인상적이었다.

특히 3세트 아펠리오스로 하드캐리를 선보인 이민형의 활약이 돋보였다. 이민형은 경기 후 진행된 엑스포츠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남은 경기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순위변동이 생기는데 첫 단추를 잘 맞춰서 기분 좋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젠지전을 앞두고 "우리가 젠지보다 훨씬 잘한다고 생각했고 우리 플레이만 잘 준비한다면 쉽게 이길 거라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이민형은 2세트 트리스타나를 조커픽이라고 설명했다. "경기력 자체는 할만큼은 했는데 이기지 못해서 아쉽다"고 밝혔다.

그는 오랜만에 나온 원딜 캐리에 대해 "원딜 캐리를 한 판이 많이 없다는 평이 있었는데 3세트 때 증명해서 기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남은 경기에 대해선 "다 이겨서 최대한 높은 순위에 안착하겠다"며 "플옵 준비 잘해서 롤드컵 진출을 이뤄내겠다"고 전했다. 

다음은 '구마유시' 이민형의 인터뷰 전문이다. 

> 2대1로 젠지를 꺾었다. 승리 소감은?

우리가 남은 경기를 어떻게 잘 치르냐에 따라 순위변동이 있다. 첫 단추인 젠지전을 이겨서 기분 좋다.

> 10승 고지를 위해선 젠지전 진짜 중요한 경기였다. 어떤 준비를 해왔나

그냥 우리가 젠지보다 훨씬 잘한다고 생각했고 우리 플레이만 잘 준비한다면 쉽게 이길 거라 생각했다. 

> 경기 전부터 룰러와의 맞대결이 화제였다. 만나보니? 

이번엔 형체도 남기지 않고 처리했다.(웃음) 

> 1세트 상대가 이즈리얼을 내주고 자야를 뽑았다. 상대 픽 예상했는가?

전혀 예상 못 했는데 침착하게 잘 상대했던 것 같다. 

> 1세트 위험한 부분도 많았다. 언제 승리를 확신했나

우리 조합이 좋다고 생각했고 천천히 한다면 이길 것 같았다. 매 한타마다 잘하는 게 관건이었는데 잘했다. 

> 2세트 원딜 트리스타나를 골랐다. 픽 배경 설명해달라

조커픽으로 준비했다. 경기력 자체는 할만큼은 했는데 이기지 못해서 아쉽다. 

> 2세트 트리스타나를 고르고 엄지를 치켜세웠는데 

습관적 따봉이었다. '나만 믿어봐 트타 잘할 수 있어' 이런 느낌으로 했던 것 같다. 

> 2세트 아쉽게 지고 말았다. 패배 원인은 무엇으로 분석했나

초반에 실수가 많았다. 후반 가면 힘들 거라고 예상했고 그래서 졌다. 

>3세트 이렐 벤을 결국 했다. 이유는?

버돌이의 이렐이아가 자신감 있게 벤픽에서도 상위에서 뽑고 플레이도 잘했다. 그래서 3세트에서는 이렐리아 벤하면 뭐하는지 보자라는 식으로 벤하게 됐다. 

> 예전에 함께 했던 버돌의 플레이는 어떻게 봤나

버돌이와는 친하다. 경기전에도 이야기를 나눴다. 되게 잘했다. 앞으로도 더 잘할 것 같다. 하지만 우리한테는 안된다. 앞으로도 우리 만나면 못 이겼으면 한다. 

> 3세트 원딜 캐리판이 나왔다. 오랜만에 나온 원딜 캐리는 어땠나

그동안 제가 원딜 캐리를 한 판이 많이 없다는 평이 있었는데 3세트 때 증명해서 기쁘다. 다만 POG를 못 받아서 많이 아쉽다. 

> 3세트 바론을 빼앗겼다. 팀 내 반응은 어땠나 

뺏길 만 했던 상황이었다. 스틸 관련된 부분에서 정글러의 자신감을 떨칠 수 없기 때문에 잘했다고 해주고 싶다. 

> 플옵 진출은 확정 지었지만 순위는 아직 모른다. 남은 경기 각오는?

남은 경기도 다 이겨서 최대한 높은 순위에 안착하겠다. 그리고 플옵 준비를 잘해서 롤드컵 진출 이뤄내겠다.

> 다음 경기가 DRX전이다. DRX 봇 듀오 태윤과 준 상대로 어떻게 플레이 할 예정인가

되게 자신감 넘쳐 보이는데 우리 앞에서는 조심해야 할 것이다. 제트, 표식과 친한데 지는 건 슬프지만 우리 상대로는 또 져야 할 것이다.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앞으로도 원딜 캐리 면모를 자주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 

사진= 엑스포츠뉴스DB
 

최지영 기자 wldud224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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