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1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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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종원, 남자 콤바인 예선 10위...결선 진출 실패 [올림픽 스포츠클라이밍]

기사입력 2021.08.03 23:19 / 기사수정 2021.08.03 23:19

정승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천종원(25·노스페이스 클라이밍팀)이 올림픽 신규 종목인 스포츠클라이밍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천종원은 3일 일본 도쿄 아오미 어반 스포츠파크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스포츠클라이밍 남자 콤바인 예선에서 10위에 그치며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결선에는 예선 8위 안에 들어야 진출한다.

콤바인은 스피드, 볼더링, 리드 세 종목의 종합 성적으로 순위를 정한다. 각 종목의 순위를 곱한 점수가 가장 낮은 선수가 1위다.

천종원은 스피드에서 5위, 볼더링에서 10위, 리드에서 16위를 거둬 종합 10위로 아쉽게 결선에 합류하지 못했다.

천종원은 첫 종목인 스피드에서 첫 순서로 B 레인을 올랐다. 시작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두 번째 홀드를 붙잡으려는 순간 떨어져 실패하고 말았다. 20명의 출전자 중 20위에 그쳤다.

하지만 천종원은 기사회생했다. A 레인에서 6.21초 만에 터치패드를 찍으며 5위에 올랐다.

다음 종목 볼더링은 4.5m 높이의 암벽에 설치된 다양한 인공 구조물을 로프 없이 4분 이내에 통과하는 종목이다. 천종원은 볼더링에서 1T3z 3 10을 기록했다. 가장 꼭대기 홀드인 톱(top)을 1개, 가운데 홀드인 존(zone)을 3개 성공했다는 뜻이다. 볼더링에서 10위를 차지했다.

마지막 종목인 리드는 15m 높이의 암벽에 설치된 홀드를 잡고 6분 이내에 최대한 높이 오르는 종목이다. 가장 높은 곳에 설치된 퀵드로에 로프를 걸면 '완등'이다.

천종원은 2분 34초에 26개의 홀드까지 오르고 떨어졌다. 리드 순위는 16위에 그쳤다. 종합 순위 10위에 이름을 올린 천종원은 아쉽게 8위에 들지 못해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사진=연합뉴스

정승우 기자 reccos2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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