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예진 인턴기자) '건강청문회' 코미디언 이희구가 갱년기를 심하게 겪었다고 고백했다.
25일 방송된 MBN '대한민국 1% 건강청문회'(이하 '건강청문회')에서는 엉덩이 근육의 중요성에 대한 내용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엉덩이 근육이 노년 건강을 좌우한다는 내용이 공개됐다. 심진화는 "사실 엉덩이 한 군데라도 살찌게 허락해 줘서 기쁘긴 한데 그래도 이건 너무하다. 어떻게 엉덩이 근육이 생명을 좌우하냐"라고 불평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제필 전문의는 "엉덩이 근육이 중요하다. 엉덩이 기억상실증은 오랜 시간 의자에 앉아있는 사람들이 허벅지 근육 힘이 약해지는 증상이다. 이게 노년층에게 더 위험하다"라고 설명했다.
엉덩이 근육으로 건강을 되찾은 장미화는 사실 출산 후 체력 저하가 심해 수박 반 통만 썰어도 휴식을 취할 정도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녹화 끝나자마자 다들 가방 들고 가는데 저는 한 20~30분 쉬어야 했다. 남들은 바로 가는 게 신기하더라"라고 덧붙였다.
장미화의 집에는 절친 코미디언 이희구가 방문했다. 장미화는 "언니 계속 다치고 아프고 아버지 병간호하고 너무 힘들었겠다"라며 이희구를 걱정했고, 이희구는 곧바로 눈시울을 붉히며 "이제는 눈물 말려야 한다"라며 감정을 가다듬었다.
뿐만 아니라 이희구는 작년 겨울 사이클을 타다가 후방 십자인대가 끊어졌다며 이희구는 "후방 십자인대가 나가서 정말 고생했다"라고 설명했다. 장미화는 수술을 한 이희구를 위해 단백질이 가득한 식사를 선물했고 이희구는 "평소에도 이렇게 해먹냐"라며 놀라워했다. 장미화는 "평소에도 단백질을 안 먹어서 해먹으려고 노력한다"라고 설명했다.
장미화는 이희구에게 "많이 먹어라. 갈 때 싸주겠다"라며 애틋한 마음을 보였고, 이희구는 "왜 이렇게 나를 불쌍한 눈으로 보냐. 요즘엔 혼밥하는 사람도 많다"라며 "괜찮다. TV 보면서 먹는다"라고 답했다.
이희구는 수술이 끝나고 재활 중이라며 "나이가 먹어서 근육이 빠진 게 다시 올라오기가 힘들다. 의사선생님도 시간이 오래 걸릴 거라고 하더라"라고 설명했다. 또한 운동을 권하는 장미화에게 "잡거나 짚고 서야지 그렇지 않고서는 못한다"라며 자신의 상태를 밝혔다. 이에 장미화는 이희구에게 의자를 짚고 하는 엉덩이 쥐어짜기 운동을 알려주며 엉덩이 근육에 대해 조언했다.
그런가 하면 스튜디오에는 이희구가 깜짝 등장했다. 이희구는 5~6년 전 갱년기를 심하게 겪었다며 "어느 정도 심했다고 말하기 힘들 정도로 선생님께서 위험하다고 말씀하실 정도였다. 갱년기 증상 화끈거림, 울화, 불면증, 거식증, 체중 증가, 갑상선 이런 증상들이 다 왔다. 이걸 극복하겠다고 실내 자전거를 탔는데 그러다 넘어져서 무릎을 다쳤다"라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또한 방송에는 장미화의 아들이 등장했다. 장미화는 "지금 사춘긴데 엄마 말도 잘 들어주고 엄마를 많이 도와준다. 유머감각도 있어서 같이 있으면 즐겁다"라며 아들을 자랑했다. 장미화는 아들을 위해 단백질 음료와 병아리콩 잼을 만들며 요리 실력을 드러냈다.
장미화는 급격한 체력 저하로 근육의 중요성을 느꼈고, 이후부터는 단백질을 잘 챙긴다며 "입에 맛있는 것만 먹으면 안 되고 몸에 좋은 음식을 먹어야 한다"라며 아들에게 조언했다.
사진=MBN '대한민국 1% 건강청문회'
박예진 기자 aynen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