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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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소 대기업 사외이사X교수 박새롬…"알파고 등장으로 운 좋게" (유퀴즈) [종합]

기사입력 2021.07.07 22:50 / 기사수정 2021.07.07 22:25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카카오 사외이사 겸 성신여자대학교 교수 박새롬 씨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7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광클 수업' 특집에서는 성신여자대학교 박새롬 교수가 출연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유재석은 "국내 최연소 대기업 사외이사이자 최연소 교수 성신여대 박새롬 교수다"라며 말문을 열었고, 박새롬 교수는 "저는 성신여자대학교 융합보안공학과 박새롬 교수다"라며 소개했다.

이어 박새롬 교수는 "(임용된 지) 3년 됐다. 2019년에 임용됐다. 딱 서른 살에. 처음 갔을 때 교수님들도 제 얼굴은 모르는데 저는 아니까 인사를 드리면 '어. 안녕'이라고 하고 가셨다"라며 털어놨다.

박새롬 교수는 "산업공학과 출신인데 운 좋게 (교수가) 됐다. 인공 지능 분야가 알파고의 등장으로. 2013년에 공부를 시작했다. 인공 지능과 관련된 연구를 했다"라며 설명했고, 조세호는 "그것 때문에 대기업 사외이사까지 맡으신 거냐"라며 감탄했다.



유재석은 "전공 분야가 인공지능 알고리즘이라고 하는데 인공지능이 어디까지 발전했냐"라며 질문했고, 박새롬 교수는 "정말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다. 의료 인공지능이 발전을 해서 이건 엄청 오래된 이야기이긴 한데 카메라로 찍으면 피부암인지 판단해 주는 어플이 있다. 그건 벌써 5년도 넘었다"라며 설명했다.

박새롬 교수는 "최근 이슈가 됐던 건 인공지능 언어와 관련된 인공지능이 이슈가 됐다. 문법적으로 틀린 문장을 치면 옳게 고쳐주거나 키워드를 넣고 문장을 만들라고 하면 만든다. 이력서를 만들어주기도 한다"라며 덧붙였다.

유재석은 "최근 본 거 같다. 인공지능 아나운서인가"라며 거들었고, 박새롬 교수는 "인공지능 관련 연구는 너무 많이 나오고 있다. 3~4년 전에 학회에 가면 그때 발표한 논문을 뛰어넘는 연구가 같은 학회에서 발표가 되고 그런 시기였다. 너무 많은 연구들이 이루어지고 있어서 그것들을 파악하는 것조차 힘든 부분이 있다"라며 말했다.



또 유재석은 "이것의 문제가 그런 거 아니냐. 우리 정보가 모르게 수집이 되고 알고리즘에 의해 조종을 당하게 되고. 내가 좋아하는 것들로만 추천이 이루어지니까 갇히는 게 이야기를 많이 한다"라며 걱정했다.

박새롬 교수는 "가짜 뉴스가 사람이 만들 수도 있지만 가끔 뉴스를 보면 '이건 인공지능 알고리즘이 작성한 기사입니다'라고 되어 있는 것들이 있다. 악용해서 가짜 뉴스를 많이 만들어 낼 수 있다. 그런 부분에 대해서도 많은 부분에 문제가 있다는 걸 인식하고 있다.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사용하더라도 좋은 방향으로 사용하려고 노력하기 위한 연구에 대해 논문이 발표되고 있다"라며 공감했다.

박새롬 교수는 "최근 논란이 됐던 딥페이크 같은 기술도 알고리즘 자체가 나쁜 건 아니다. 잘못 사용되거나 나쁜 방향으로 사용하면 위협으로 느껴질 수 있다. 방어할 수 있는 연구를 해야 한다"라며 강조했다.

박새롬 교수는 "예전에는 성능만 발전시키는 연구였는데 이제는 '인공지능이 어때야 하는가'에 대해 고민한다. 공정한 인공지능 알고리즘은 무엇인지. 운전을 하다 사고가 나면 본인의 책임이지 않냐. 자율 주행하다 사고가 난다면 누구의 책임인가. 우리가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들까지 한 번 더 고민하게 되는 거 같다"라며 밝혔다.



특히 유재석은 "국내 최연소 대기업 사외이사로 선임됐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다. 어떻게 되신 거냐"라며 물었고, 박새롬 교수는 "모르는 번호로 연락이 와서 받았다.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이 됐다고 연락을 받았다. 사외이사가 뭔지도 몰랐다"라며 회상했다.

조세호는 "주변 반응도 엄청 좋았겠다"라며 궁금해했고, 박새롬 교수는 "제 친구들도 사외이사가 뭔지 모르니까 카카오로 이직을 했냐고 연락을 하더라"라며 맞장구쳤다.

더 나아가 박새롬 교수는 "이사회 안건들이 다 신기한데 액면분할 건도 있었고 데이터센터 구축과 관련된 걸 승인하는 것도 있었다. 월급도 주시고 어느 순간 출입증 카드를 주셨다. 카드를 가지고 카카오숍에 가면 10% 할인도 해준다"라며 기뻐했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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