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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TM' 케인, PL 득점-도움왕의 화려한 귀환 [유로2020]

기사입력 2021.07.04 06:32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해리 케인이 완벽한 부활을 알렸다. 

케인은 4일(한국시각) 로마에서 열린 UEFA 유로 2020, 8강 우크라이나와 잉글랜드의 경기에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장했다. 그는 전반 4분과 후반 5분 멀티 골을 터뜨리며 팀의 4-0 완승을 이끌었다. 

케인은 후반 28분 도미닉 칼버트 르윈과 교체되기 전까지 73분간 공중볼 경합 성공 100%, 경합 성공 5회, 박스 안 터치 4회, 슈팅 4회에 유효슈팅 3회 중 두 차례 득점으로 연결하면서 맹활약했다. 

케인은 이번 유로 본선 조별리그에서 무득점에 그치며 비판의 대상이 됐다. 지난 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 득점왕과 도움왕을 동시에 석권하는 역사를 쓰면서 유로 무대에서도 공격력을 기대했지만, 생각 보다 터지지 않았다. 

하지만 케인이 살아난 건 토너먼트에 접어들면서부터다. 독일과의 16강전에서 케인이 팀의 두 번째 골이자 이번 대회 첫 골을 터뜨리자 동료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물론 웸블리 스타디움을 가득 메운 홈 팬들은 열광했다. 

그리고 이날 케인은 멀티 골을 터뜨리며 경기 최우수 선수인 '스타 오브 더 매치(Star Of the Match)'로 선정됐다. 이날 경기를 진행한 UEFA 경기 감독관 장 프랑소아 도메르게는 "케인은 경기 결과가 확실해졌을 때 교체됐다. 멀티 골을 터뜨렸다. 꾸준히 득점을 만들기 위해 멋진 슈팅을 때리려고 노력했다. 그가 자신감을 가지면서 잉글랜드 선수단 전체가 자신감이 생겼다"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케인 역시 "제때 잘 터졌다. 환상적인 밤이다. 우리는 경기 후에도 이 경기력을 유지할 것"이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BBC와의 인터뷰에서도 그는 "우리는 유력한 승리 팀이었고 많은 기대와 압박감을 받았다. 하지만 또다시 무실점 경기와 4골의 승리였다. 우리에겐 아주 완벽한 밤"이라고 전했다. 

사진=UEFA 유로 SNS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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