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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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화 "차기작? 로코 도전하고파…기대에 부응할 것" [엑's 인터뷰③]

기사입력 2021.07.03 11:50 / 기사수정 2021.07.03 16:31

하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인터뷰②에 이어) 배우 김혜화가 16년간 연기생활을 이어올 수 있었던 원동력에 대해 설명했다. 또 빠른 시일 내에 차기작으로 한 번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최근 김혜화는 서울 용산구 한 카페에서 tvN 토일드라마 '마인' 종영을 맞이해 인터뷰를 진행했다. '마인'은 세상의 편견에서 벗어나 진짜 나의 것을 찾아가는 강인한 여성들의 이야기를 그리는 드라마다. 극중 김혜화는 경영능력도 탁월하고 야망도 큰 효원그룹 장녀 한진희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김혜화는 화가 나면 모든 걸 집어던지는 심각한 분노 조절 장애에 다혈질 캐릭터 한진희 역을 유려하게 소화해내며 마냥 미워할수만은 없는 매력적인 캐릭터를 완성해냈다.

평소 자기 관리가 철저하다는 김혜화는 "청소년 시기부터 끊임없이 운동을 하고 있다. 피티 수업도 받고 있고, 몸매 가꾸기용 운동을 좋아한다"며 "배우들은 쉬는 공백 기간도 많은데, 나태해지지 않기 위해 최소한의 몸매를 가꾸고 있다"라고 전했다.

'마인'을 통해 대중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김혜화는 시청자들의 반응도 꼼꼼히 살펴봤다고. 그는 "'귀여운 푸들 같다'거나 '한진희 좀 더 많이 나오게 해주세요', '한지용 그냥 혼내줘요'라는 등의 댓글이 참 기억에 남는다. 진심 어린 응원을 받고 있다"라며 감사함을 전했다.

2005년 '공공의적2'으로 데뷔해 다수의 연극에 참여하고 '날아라 개천용'에 이어 '마인'으로 대중에게 확실하게 눈도장을 찍은 김혜화. 그에게 있어 연기를 할 수 있는 원동력은 무엇일까. 김혜화는 "제 주변에 같이 일하고 있는 동료 배우들, 부모님, 가족들의 응원이 큰 힘이 된다"라고 대답했다.

이전에는 버티는 시간이 길었다는 김혜화는 "작품이 안 들어오고 힘들 때 연기에 관련해서 내가 할 수 있는 부분에서 더 애를 써보자 생각했다. 예를 들면 화술 수업이라든지 워크숍이라든지, 영어 연기 스터디를 한다든지. 날 배우로서 채용해주는 사람이 없으니까 노느니 준비하고 있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혜화는 "오랜 시간 동안 서포트해주셨던 부모님한테는 죄송한 마음이 있었다. 하지만 쉬는 동안 뭐라도 하면서 나중에 나에게 보탬이 되는 일을 한다면 그 어떤 걸 해도 헛되이 보내는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차기작에 대해서 김혜화는 "저는 솔직히 천천히 들어가도 좋다. 하지만 '마인' 반응이 너무 좋았아서 오히려 주변에서 '다음 작품 언제 들어가?'하는 질문을 많이 한다. 그런 분들을 실망시키고 싶지 않은 마음이 있기 때문에, 빨리 좋은 작품에 참여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라고 전했다.

다음 작품으로는 로맨틱 코미디를 해보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많은 장르와 역할에 도전하고 싶지만, 하나를 꼽자면 요즘 90년대 홍콩 영화에 빠져있다. '화양연화' 같은 분위기의 작품에 도전하고 싶다"라고 말하며 수줍게 웃었다.

끝으로 김혜화는 "'마인'을 통해 한진희를 사랑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 또 김혜화라는 배우에 대해서 많은 분들이 기대감을 표현해주시는데 그 부분도 너무 감사하고 다음에 어떤 작품으로 만나게 되든 최선을 다해서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인사했다.

사진=박지영 기자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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