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5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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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안 라이트 "독일 이기려면 그릴리시보다 마운트" [유로2020]

기사입력 2021.06.29 06:35 / 기사수정 2021.06.29 06:35

정승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이안 라이트의 선택은 그릴리시가 아닌 마운트였다.

독일과의 역사적인 UEFA 유로 2020 16강 대결을 앞두고 잉글랜드 대표팀 출신 전설들의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웨인 루니, 게리 네빌, 게리 리네커, 제이미 캐러거 등 잉글랜드 국적의 선배들이 다양한 의견을 내놓았고, 아일랜드 국적의 로이 킨도 목소리를 냈다.

29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ITV 방송에 출연한 이안 라이트 역시 '독일을 상대로 승리할 수 있는 라인업'을 주장하며 선수 기용 논쟁에 뛰어들었다.

라이트는 "필 포든, 해리 케인, 라힘 스털링에게 최전방을 맡기겠다. 중원은 잭 그릴리시 대신 메이슨 마운트를 기용해야 한다. 데클란 라이스와 칼빈 필립스, 마운트로 중원을 꾸린 후 루크 쇼, 해리 매과이어, 존 스톤스, 카일 워커로 포백을 구성한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마운트는 지난 19일 스코틀랜드와의 조별 리그 경기에서 코로나19에 확진된 빌리 길모어와의 밀접 접촉으로 10일간 자가격리에 들어가며 팀 훈련, 전술 회의 등에 모두 제외 됐다.

그럼에도 라이트는 "나는 잉글랜드가 중원에서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는 마운트의 기용을 통해 독일의 조슈아 키미히와 로빈 고젠스를 완벽히 막아야만 승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 둘을 통제한다면 독일의 기회를 막을 수 있다. 또한 독일은 자연스러운 중앙 전진을 통해 기회를 창출하는데 이를 막고 중원에서 우위를 점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독을의 넓고 깊은 공격을 대비해 파이브백 전술을 사용해야 한다는 일부 전문가의 의견에도 반박했다. 라이트는 "언급했던 고젠스와 키미히라는 훌륭한 측면 풀백들을 막기 위해서는 윙어와 풀백이 함께 수비해야 한다. 두 명의 센터백이 중앙을 지키고 윙포워드와 풀백의 협력 수비를 통해 그 둘을 묶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한편, 잉글랜드 대표팀은 30일 오전 1시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독일과의 UEFA 유로 2020 16강 맞대결을 펼친다.

사진=AP/연합뉴스/buildlineup.com

정승우 기자 reccos2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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