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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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kg"…위하준, 하정우·최민식 연기 참고해 만든 '미드나이트' [인터뷰 종합]

기사입력 2021.06.24 12:50 / 기사수정 2021.06.24 12:36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배우 위하준이 연쇄살인마 연기로 새로운 도전을 했다. 

영화 '미드나이트'(감독 권오승)는 한밤중 살인을 목격한 청각장애인 경미(진기주 분)가 두 얼굴을 가진 연쇄살인마 도식(위하준)의 새로운 타겟이 되면서 사투를 벌이는 극강의 음소거 추격 스릴러. 위하준은 개봉을 앞두고 온라인을 통해 인터뷰를 진행, 영화와 관련한 이야기를 나눴다. 

평소 연쇄살인마 캐릭터에 도전해보고 싶었다던 위하준은 흔쾌히 출연을 결심, 작품에 함께하게 됐다. 그는 "연기 시작할 때부터 꼭 도전해보고 싶었던 역할이자 장르였다"며 "그만큼 부담감도 따랐던 것 같고. 최대한 몸 사리지 않고 열심히 찍었다"고 말했다. 



강렬한 캐릭터인만큼 내적으로도 외적으로도 많은 노력이 필요했다. 특히 외적으로는 살을 많이 뺐다고. "'미드나이트'를 시작하기 전에 평소보다 벌크업이 돼 있었다"는 그는 "76kg정도 나갔는데, 날카로운 모습을 보이고 싶어서 10~11kg 정도 감량을 했다. 촬영을 하다 보니 사리 더 빠져서 12~13kg 정도가 더 빠졌다"고 밝혔다. 

이어 "내면적인 부분에서는 평소에도 도식의 모습을 유지하고 싶어서 그렇게 많이 지냈다. 연쇄살인범들을 프로파일링한 그런 책이나 자료를 보면서 그들의 공통점은 무엇이고 왜 그들이 그렇게 됐는지 타당성을 갖고 하려고 했다"며 "'추격자' 하정우 선배님의 훌륭한 연기도 참고했고 '악마를 보았다' 최민식 선배님도 참고했다"고 덧붙였다. 

브라운관에서는 달달한 연하남 이미지로 알려진 위하준이지만, 스크린에서는 그와 상반된 얼굴로 등장한다. '곤지암', '미드나이트' 등 출연 영화 대부분에서 악역을 맡았기 때문. 



그는 "브라운관에서는 다정하고 로맨틱한 역할, 영화에선 강하고 악한 캐릭터를 했다"며 "연쇄살인마 캐릭터가 방점을 찍은 것 같다. 제가 꿈꿨던 역할이 생각보다 빨리 왔다"고 자신의 도전에 만족감을 표했다. 

더불어 "처음에는 악역을 뭔가 잘 표현을 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에 기회가 되면 꼭 해야지라는 마음이 있었다. 그래서 기회가 될 때마다 도전했고. 근데 어느 정도 하다 보니 이제는 그런 악역들을 응징하는 그런 정의로운 역할을 좀 도전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진기주와의 호흡도 짚었다. 위하준은 "똑똑하고 열심히하고 인간적으로도 너무 쿨하고 좋은 성격과 인성을 가진 배우"라고 진기주를 극찬한 후 "제가 제 입장에서 경미를 표현하는걸 봈을 때도 감탄했고 너무 잘 표현해줬기 때문에 저 또한 도식으로서 몰입하면서 연기할 수 있었다. 너무 좋은 배우이자 좋은 사람이라 배울 게 많았다"는 말까지 더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한편 '미드나이트'는 오는 30일 극장과 티빙에서 동시 공개된다. 

dpdms1291@xportsnews.com / 사진 = 티빙, CJ ENM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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