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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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KEPCO45에 완패하며 최하위 추락

기사입력 2011.01.08 15:19 / 기사수정 2011.01.08 15:20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수원, 조영준 기자] 수원 KEPCO45가 대전 삼성화재 블루팡스를 완파하고 시즌 3승을 올렸다. 반면, 삼성화재는 3연패의 수렁에 빠지며 최하위로 쳐졌다. 

KEPCO45는 8일, 수원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0-2011 NH농협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경기에서 삼성화재를 세트스코어 3-0(25-21, 25-12, 27-25)로 완파했다. KEPCO45와 삼성화재는 나란히 시즌 3승 8패를 기록했지만 세트 득실율에서 앞선 KEPCO45가 최하위에서 탈출했다. 반면, 삼성화재는 프리리그 출범 이후, 두 번째로 최하위로 추락하는 수모를 겪었다.

삼성화재의 공격 절반 이상을 책임지는 가빈 슈미트는 어깨 부상으로 코트에 나서지 못했다. 가빈이 없는 삼성화재는 힘 한번 쓰지 못하고 무너졌다.

가빈 대신 신으뜸을 투입한 삼성화재는 1세트에서 16-16까지 대등한 접전을 펼쳤다. 하지만, 신으뜸의 공격 범실과 밀로스의 서브에이스가 터지면서 KEPCO45가 20점 고지를 먼저 넘어섰다.

22-20으로 앞서나가던 KEPCO45는 남재원이 박철우의 공격을 차단하면서 1세트를 25-21로 가져왔다. 2세트의 흐름은 KEPCO45의 일방적인 우세로 진행됐다. 리시브가 흔들린 삼성화재는 박철우의 단조로운 오픈 공격에 의존했다. KEPCO45의 서브는 리시브가 불안한 김정훈에게 집중됐고 결국, 18-7로 점수차가 크게 벌어졌다.

박준범의 공격이 연이어 터진 KEPCO45는 20-7로 앞서나갔고 박철우의 공격범실이 나오면서 2세트도 25-12로 승리했다.

삼성화재는 박철우가 홀로 20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신으뜸과 김정훈이 부진을 보이면서 공격의 실마리를 풀지 못했다. 또한, 김정훈에게 집중된 서브 공략을 극복하지 못했고 세터 유광우의 토스도 불안했다.

1,2세트에서 삼성화재는 공수주에 걸쳐 총체적인 난조를 보였다. 3세트에서 삼성화재의 신치용 감독은 유광우대신 우승진을 투입했다. 박철우와 김정훈의 공격이 살아난 삼성화재는 18-14로 앞서나갔다. 그러나 KEPCO45는 밀로스의 후위공격과 하경민의 블로킹으로 19-20까지 추격했다. KEPCO45는 하경민과 임시형의 블로킹으로 21-22까지 추격했다. 방신봉이 박철우의 공격을 극적으로 막아내면서 23-23 동점을 만들었고 신으뜸의 공격범실이 나오면서 듀스로 이어졌다.
 
3세트에서 분전한 우승진의 결정적인 범실이 나온 삼성화재는 결국 3세트를 24-26으로 내주면서 시즌 8패째를 기록했다. 밀로스와 박준범은 각각 16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가빈이 빠진 삼성화재는 박철우가 홀로 26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나머지 선수들의 부진으로 빛을 잃었다.



[사진 = KEPCO45, 밀로스 (C) 엑스포츠뉴스 정재훈 기자]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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