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8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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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홀' 이하은 "변종인간 CG·분장 多, 징그럽기도" [엑's 인터뷰①]

기사입력 2021.06.19 11:50 / 기사수정 2021.06.19 07:12

하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하지원 인턴기자] 배우 이하은이 '다크홀'을 통해서 선량한 간호사에서 냉혈함 가득한 살인마로의 완벽한 이면을 그려냈다. 이하은은 순진무구한 얼굴로 섬뜩한 반전 연기를 선보이며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지난 5일 종영한 OCN 금토드라마 '다크홀'은 싱크홀에서 나온 검은 연기를 마신 변종 인간들, 그 사이에 살아남은 자들의 처절한 생존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하은은 극 초반, 무지시의 종합병원 간호사 윤샛별 역을 맡았다. 이후 이하은은 연쇄살인마 이수연이라는 충격적인 반전을 선사해 화제를 모았다. 간호사와 연쇄살인마라는 극과 극의 캐릭터를 오가며 캐릭터의 이중성을 입체적으로 그려낸 이하은은 최근 엑스포츠뉴스와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먼저 이하은은 "존경하는 선배님, 감독님, 작가님 함께 작품을 찍을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었던 감사한 7개월이었다"라고 작품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이하은은 '보이스4' 오디션 당시 동림 역, 샛별 역, 수연 역 세 인물을 다 연기했다고 전했다. 그는 "처음에는 1인 2역인지 몰랐다. 캐스팅이 되고 나서 샛별이와 수연이가 같은 인물임을 알게 됐다"라고 전했다. 이어 "연쇄살인마 수연 역을 연기하는데 감독님이 '술 드시고 오신 거 아니죠'라고 하셨다"라며 즐거웠던 오디션 현장을 전하기도 했다.

변종 인간 연쇄살인마 이수연 역을 연기하기 위해 어려움도 많았을 터. 이하은은 "1인 2역을 연기하는 데 있어 많은 고민을 했다. 그렇다고 해서 샛별이, 수연이를 두 캐릭터로 나누지 않고 수연이를 본체로 생각하고 감정을 따라가려고 노력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하은은 "윤샛별은 속이기 위한 수단이었다. 이수연이란 인물은 타인을 속이는 것도 능수능란하고 위선적인 면이 많다. 존중과 사랑을 베풀 줄 모르는 외로움과 결핍이 많은 친구다"라고 설명했다.

이하은은 변종 인간의 모습으로 섬뜩함을 자아내는 것까지 빌런으로서의 역할을 완벽하게 해냈다. 하지만 변종 인간 특유의 모습을 표현하기 위해서는 무거운 분장과 CG 작업이 필요했다. 그는 "변종 분장을 했을 때 입 안에 검은 액체를 넣었는데 웃을 때 징그럽게 보이더라. CG 작업 덕분에 화면에서는 보기 괜찮았던 것 같다"며 "수연이가 그 상황에서 왜 이런 행동을 하는지, 이 친구는 어떤 친구인지 이해를 하고 연기하려고 노력했다"라고 전했다.

또 이하은은 "'다크홀'을 통해 장르물도 처음 접해보고 액션도 처음해 봤다. 물론 악역을 맡아본 것도 처음이었다"라며 "제 폭을 한 발자국 넓힐 수 있었던 계기가 됐다"라고 전했다. (인터뷰②에서 계속)

enter@xportsnews.com / 사진=김한준 기자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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