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8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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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세 초보 유튜버' 하석진 "작품 쉬면 백수, 노는 시간도 아까워" [종합]

기사입력 2021.04.15 16:50 / 기사수정 2021.04.15 16:30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배우 하석진이 유튜버로서 첫 시작을 알렸다. 

하석진은 최근 개인 유튜브 채널을 오픈하고 첫 영상으로 "여기가 유튜브라는 곳입니까?"라는 브이로그 영상을 업로드했다. 

영상과 함께 그는 "안녕하세요. 여기가 유튜브라는 곳입니까?"라는 글을 남겨 흥미를 더욱 자아냈다. 

공개된 영상에서 하석진은 이른 아침 운동을 다녀온 뒤 "오늘은 채널 운영팀 제작진과 미팅이 있는 날이다. 정신없는 첫 미팅날인 것 같다"고 계획을 밝혔다. 

하석진은 직접 차를 운전해서 미팅 장소로 향했다. 그는 차에서 "사람들 중에 약속하면 늦거나 정시에 가도 기다릴 것 같은 사람 있지 않냐. 저도 그런 사람들의 부류다. 일반 스케줄은 매니저들이 와서 기다리면 재촉이 된다. 매니저의 도움을 받을 수 없는 그런 경우 5분, 10분 정도 늦는다"며 말을 이어갔다. 

이어 그는 "고치고 싶은데 그러려면 내가 계산한 시간이 최적화된 시간이라는 걸 알아야 한다. 아까 네비 찍어보니까 23분 나왔다. 근데 일부러 40분 걸린다고 생각하고 나왔다. 8분 정도 여유있게 도착한다"면서 공대생 출신다운 시간 지키는 방법을 설명했다. 

미팅 장소에 도착한 하석진은 제작진에게 혼자 촬영하며 겪은 에피소드와 고충을 털어놨다. 특히 제작진으로부터 받은 카메라가 과열로 녹화가 안 된 부분을 어필하기도 했다. 

그는 "왜 이렇게 꺼졌냐"는 제작진의 질문에 "얘기를 하다 보면 어느 순간 빨간불이 꺼져있다. 아마 욕도 들어가있을 거다"며 당시 분노를 표현했다. 실제 공개된 영상 속에서 하석진은 무려 다섯 번의 과열로 인한 카메라 오류로 인해 몹시 지친 모습이었다.

본격적으로 미팅이 시작되자 하석진은 "촬영하다보니 많이 친해져야겠더라. 민망하더라. 중간중간 현타도 왔다"털어놨다. 주우재에게 "너무 어렵다"고 하소연했다는 하석진은 "한달이면 적응된다고 하더라"며 웃기도 했다. 

하석진은 유튜브를 하고 싶은 이유에 대해 "스케줄이 없을 때 배우들은 백수다. 그래서 뭔가를 배우거나 여행을 간다. 예전에는 평일이나 주말에 여유로운 시간이 좋았다. 20대 때는 게임도 하고 TV도 보고 유튜브도 보고. 얼마 전부터 소비만 하지 말고 만들어낼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기본적으로 집에서 놀기가 싫더라. 30대 후반, 40대가 되면서 그 시간이 너무 아깝더라"고 덧붙였다. 

앞으로 그가 하고 싶은 콘텐츠는 자신의 일상을 보여주는 브이로그 영상부터 각종 전자 장비들에 대한 리뷰 콘텐츠 나아가서는 종합 전달재가 되고 싶다고 했다. 

모든 미팅을 마친 후 하석진은 "다행히 팀원들과 말이 잘 통할 것 같다. 다음주에는 스튜디오에서 인사를 하기로 했다. 마음이 한결 가볍다. 첫 미팅을 마무리 짓고 집으로 퇴근하도록 하겠다"고 인사를 남겼다. 

hiyena07@xportsnews.com / 사진=하석진 유튜브 영상 화면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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