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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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키리, ♥유태오 15년 무명 시절 함께한 '찐사랑' (유퀴즈)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1.04.15 06:55 / 기사수정 2021.04.15 01:59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아티스트 니키리가 배우 유태오와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14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한 줄로 설명되는'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니키리가 게스트로 출연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니키리는 유태오와 첫 만남에 대해 "길을 밤에 걷고 있었는데 태오가 서 있었다. 너무 잘 생긴 사람이 떡하니 서 있어서 너무 잘생겨서 쳐다봤다. 보통 눈이 마주치면 한 사람이 눈을 피하지 않냐. 나를 뚫어지게 쳐다보더라. 나도 이게 웬 떡이냐. 그래서 저도 뚫어지게 쳐다봤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니키리는 "알고 봤더니 태오 이상형이 좀 작고 통통한 여자였다. 자기는 자기 이상형이 걸어오니까 쳐다봤던 거다. 저는 동행이 있었다. 다른 데를 갔다가 생각이 나서 그 장소로 돌아왔는데 없었다. 그 근처에 독일 음식점이 있었는데 본능적으로 '저 안에 있다' 싶었다. 그래서 들어갔다. 그랬더니 있었다. 앉아서 이야기를 하고 어쩌고저쩌고 해서 그렇게 된 거다"라며 털어놨다.



니키리는 "이 정도 얼굴이면 대시하는 사람 많았을 거 같냐고 했는데 없었다더라. 자기를 좋아하는 눈치를 계속 줬다더라. (대시한 건) 제가 처음이었다. 그게 태오한테 있어서 어필이 되는 지점이었다. 동행인에게만 자꾸 이야기를 걸더라. 제 눈에는 배려를 해준 거 같았다. 내가 본인 때문에 들어온 걸 알고. 그 모습이 제가 반한 모습이었다"라며 애정을 과시했다.

또 니키리는 "한국에 와서 10년 있었는데 돈 번 건 남편 뒷바라지하면서 다 썼다. (유태오의) 무명이 길었다. 15년이었는데 결혼하고 나서부터 10년이니까"라며 밝혔다.

니키리는 "태오 얼굴이면 3년 안에 뜬다고 생각했다. 안 뜨더라. 5년, 6년 지나니까 '어떻게 하지. 내가 버틸 수 있는 돈은 다 써가는데'라고 생각했다. 7~8년 되니까 그때 마음을 내려놨다. '평생 마음고생하겠구나' 싶었다"라며 회상했다.

니키리는 "본인은 알바를 하려고 했다. 근데 제가 못 하게 했다. '힘들어도 너의 소년미를 잃어버리면 안 된다. 풍파에 치이면 얼굴이. 내가 치마폭에 꽁꽁 쌀 거야'라고 했다. 그게 너의 매력인데 그걸 잃으면 어떻게 할 거냐"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니키리는 "파도는 제가 맞으면 된다. 태오는 내적으로 절 막아준다. 요리도 해준다"라며 덧붙였다.



특히 니키리는 "힘들었던 지점이 있었다. 오후 네 시만 되면 울었다. 평생 오후 네 시에 있어주겠다고 하더라. 그게 빈말이 아니라는 걸 알았기 때문에 감명 깊었던 거 같다"라며 애정을 과시했다.

그뿐만 아니라 조세호는 "지금은 (유태오가) 많은 분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고 주목을 받고 있으니까 기분이 어떠냐"라며 궁금해했다.

니키리는 "감사하고 '되게 오래 걸렸구나'라는 감회도 있고 지금부터 굉장히 중요하겠구나 생각도 많이 든다. 본인이 하고 싶은 걸 하면서 행복하니까 그걸 보는 것만큼 좋은 게 없더라. 너무 좋다"라며 고백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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