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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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의정 "김찬우, 장동건 다음으로 여배우들에 인기 많았다" (불청)[전일야화]

기사입력 2021.03.31 06:53 / 기사수정 2021.03.31 00:50


[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이의정이 김찬우가 장동건 다음으로 여배우들에게 인기가 많았다고 밝혔다.

30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서는 이의정이 30년 만에 김찬우를 만나 감동적인 재회를 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이의정은 드라마 '우리들의 천국'에서 남매 역할로 호흡을 맞췄던 김찬우를 30년 만에 만나며 보는 사람까지 찡하게 만들었다. 두 사람은 오랜만에 만났음에도 여전한 친남매 케미를 자랑하고 있었다.

이의정은 얼마나 반가운지 눈물이 날 것 같다고 했다. 김찬우는 사실 이의정에게 개인적으로 연락도 하고 보고도 싶었지만 갑자기 연락하기도 뭐하고 해서 선뜻 연락을 하지 못했다고 했다. 멤버들은 잃어버린 가족을 찾은 것처럼 다정한 이의정과 김찬우를 보며 같이 울컥한 모습을 보였다.

구본승은 나란히 앉아 대화를 나누는 두 사람을 보며 "인상이 닮았다"고 했다. 이에 이의정은 '우리들의 천국' 당시에도 진짜 닮아서 실제로 남매가 아니냐는 말도 많이 들었다고 전했다.


김찬우는 이의정이 어렸을 때부터 활동한 것을 두고 "어머님이 고생 많으셨다"면서 "난 얘가 좋은 사람 만나 결혼할 줄 알았는데 '불청'에 나오니 얼마나 마음이 아파"라고 친오빠 같은 마음을 드러냈다. 김찬우는 이의정의 투병 소식을 들었을 때는 번호를 알 수는 있었지만 뜬금없이 연락을 하기가 어려웠다고 했다.

구본승은 이의정에게 김찬우의 '우리들의 천국' 시절 인기가 어느 정도였는지 물어봤다. 이의정은 "최고였다. 여배우 언니들이 첫 번째로는 장동건"이라며 김찬우가 장동건 다음이었다고 얘기했다.

최민용은 장동건 얘기에 "그 산은 좀 높죠?"라고 말했다. 이의정은 "높다"고 인정하면서 김찬우에 대해 "오빠는 언니들이 대시를 해도 모른다"고 했다. 김경란은 김찬우가 그럴 것 같다고 했다. 김찬우는 스스로 자신이 여자들보다는 남자들과 주로 어울려 지냈다고 했다.

김찬우는 당시 이의정이가 크면 자신과 결혼하겠다고 인터뷰 했던 기사를 언급했다.  이의정은 "그때는 찬우 오빠가 너무 좋았다. 진짜 이상형이었다. 너무 멋있고 몸도 너무 좋고"라고 말했다. '우리들의 천국' 세대인 안혜경, 김부용 등은 그때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다들 김찬우를 좋아했다고 입을 모았다. 이의정은 그렇게 인기가 많았던 김찬우가 매일 자신을 데리고 다니고 하다 보니까 옛날에 언니들이 자신을 되게 질투했다고 털어놨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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