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7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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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백승호 영입… “반환금 문제는 당사자가 풀 문제”

기사입력 2021.03.30 14:02 / 기사수정 2021.03.30 14:02

김희웅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희웅 인턴기자] 전북 현대가 백승호를 품는다.

전북은 30일 축구 대표팀 출신 미드필더 백승호 영입을 알렸다. 

백승호는 FC 바르셀로나 유소년팀에서 성장했고, 2017/18시즌부터 지로나에서 활약했다. 2019/20시즌부턴 독일 분데스리가2 다름슈타트에서 뛰었다. 올 시즌까지 45경기에 출전해 3골 6도움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 다름슈타트에서 출전 시간이 줄었다. 출전을 늘리고 군 문제 해결을 국내 무대를 노크했다. 

지난달부터 전북이 백승호 영입에 나섰다. 그러나 어릴 적 수원 삼성과 합의서가 걸림돌이 됐다. FC바르셀로나 유스 시절 수원에 매년 1억씩 3년간 지원을 받는 대신, K리그 입단 시 수원 삼성 입단 혹은 금액을 반환해야 한단 합의서를 작성했다. 전북은 합의서 존재 사실을 알고 백승호 영입에 손을 뗐다.

이후 수원과 백승호 측이 문제를 풀기 위해 만났다. 그러나 견해차가 좁혀지지 않았고, 선수 등록 마감은 가까워졌다. 결국 전북이 백승호에게 손을 내밀었다.  

전북은 “선수 등록 마감이 3월31일 종료된다. 수원 입단이 사실상 힘들어진 상황에서 K리그 복귀를 희망하는 백승호가 무사히 선수 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영입을 결정했다”며 “선수 등록에 아무 문제가 없다는 한국프로축구연맹의 확인 절차도 거쳤다”고 설명했다. 

이어 “장래가 있는 선수가 그라운드에 나서지 못하고, 자칫 선수 생명이 중단된다면 K리그에 좋지 않은 선례로 남을 수 있다는 점을 고려했다”면서 “백승호 영입이 어렵다는 판단에 이르렀다는 수원 입장을 최종 확인하고, 이후 선수 영입을 재추진했다”며 영입 배경을 밝혔다. 

백승호는 우여곡절 끝 K리그에 입성했지만, 아직 수원과 해결해야 할 문제가 있다. 전북은 지원금 반환 문제에 관해 “추후 백승호 측과 수원 삼성간 이해당사자가 풀 문제”라고 선을 그었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희웅 기자 sergi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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