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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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폭 인정' 심은우, '날아올라라 나비' 하차?…"입장 정리 중" [종합]

기사입력 2021.03.30 04:27 / 기사수정 2021.03.30 04:27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과거 학교폭력 가담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한 배우 심은우의 작품 행보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심은우가 현재 촬영 중인 JTBC 새 드라마 '날아올라라 나비' 측은 입장을 정리 중인 상황이라고 전했다.

지난 28일 심은우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을 게재하며 과거 학교폭력 가담 사실을 인정했다.

심은우는 "과거에 저의 성숙하지 못한 태도로 상처를 받은 친구에게 사과의 마음을 전하고자 이 글을 쓴다. 지난 달 문제가 제기된 글을 접하고 당사자 측에 신속히 연락을 취했고 연결된 가족 분께 당사자와 만나서 대화를 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하지만 언론의 조명을 받으며 일이 일파만파 커졌고 그러면서 감정이 격해진 탓에 당사자를 만날 수가 없었다"고 고백했다.

심은우는 당시의 기억을 떠올렸지만 당사자와 어떤 일이 있었는지 선명하게 알 수 없었고, 이에 당사자의 이야기를 듣는 것만이 유일한 길이라고 생각해 다시 한 번 만남을 요청한 뒤 지난 25일 소속사와 그 친구 가족과 만남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심은우는 "학창 시절에 제가 그 친구에게 한 미성숙한 언행으로, 친구에게 사춘기 학창시절에 겪지 않아야 할 마음의 상처가 깊이 남아있었다는 것을 알았다. 어린 날 아무 생각 없이 행했던 말과 행동이 상대방에게는 오랜 상처로 남을 수 있다는 점을 깨달았고, 지나온 삶, 그리고 지금의 자신에 대한 깊은 고민을 했다. 이제라도 그 친구에게 진심으로 미안하다는 말을 전한다"고 학교폭력 논란을 인정했다.


이는 지난 3월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심은우가 자신을 따돌림 시켰다는 내용이 담긴 폭로글이 게재되며 논란이 불거진 뒤 약 20일 만의 사과였다. 당시 글쓴이는 엑스포츠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심은우의 따돌림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던 내용을 털어놓기도 했다.

당초 "물리적인 폭력이나 사회적으로 문제가 될 만한 행동은 하지 않았다"고 부인했던 심은우는 결국 과거 학교폭력 가담 사실에 대해 사과했다.

불똥은 현재 심은우가 촬영 중인 드라마 '날아올라라 나비'가 맞게 됐다. '날아올라라 나비'는 미용실 '날아올라라 나비'에서 손님들을 눈부시게 변화시켜 주는 헤어 디자이너와 인턴의 이야기를 다루는 작품으로, 상반기 방송을 앞두고 한창 촬영을 이어가고 있는 중이다.

극 중 공대 출신 디자이너 젠 역으로 연기하던 심은우는 이미 상당수의 촬영을 진행한 상황으로, 학교폭력 인정 후 드라마 하차 여부에도 시선이 쏠리고 있다. 이에 JTBC 측은 현재까지 "제작진과 논의 중이다"라는 입장을 밝힌 상황이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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