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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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봉주, 원인불명 경련 원인 찾아 "척추 6,7번 낭종, 자문 원해" (런코리아)[종합]

기사입력 2021.03.27 07:30 / 기사수정 2021.03.27 02:23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전 마라토너 이봉주 선수의 부상 원인이 밝혀졌다.

지난 24일 이봉주의 소속사 런코리아는 공식 유튜브 채널 속 '스파크(스포츠 스타의 파란만장 토크) 코너를 통해 이봉주의 근황을 전했다. 

이날 이봉주는 지난 15일 방송됐던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 시청률이 6.9% 로 역대 세 번째 시청률을 기록하며 뜨거운 관심을 받은 데에 "쑥스럽기도 하고 안타까운 부분도 있다"며 "많은 사람들이 내 모습을 보면서 마음 아파하고 걱정을 하는 걸 보면서 사람들에게 부담을 줬다는 생각도 들어 조금 그랬다"고 털어놨다. 

이봉주는 1년 넘게 원인을 알 수 없는 근육 긴장 이상증으로 투병 중이다. 허리를 펼 수 없어 구부정해진 증상, 복근이 떨리고 경직되는 증상으로 고통받는 상황. 

이봉주는 "얼마 전까지 원인을 찾지 못하다가 최근 원인을 어느 정도 찾았다. 아직 100% 확실하지는 않지만 척추에 6번과 7번 쪽에 낭종이 생겨서 신경을 누르는 것이 원인이 될 수 있다고 하더라. 다른 쪽에서는 수술을 안 해도 고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는 말을 들었다. 수술만큼은 신중하게 고려해서 선택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1년 동안 계속 진행되어 온 것이기 때문에 하루빨리 고치고 싶은 생각이 있다. 그런데 신경 쪽은 예민한 부분이지 않나. 주위에서 수술 후 휴유증 때문에 힘들어하는 사람이 많다. 척추 구멍을 뚫어서 그 안으로 제거해야 한다고 하더라. (수술은) 저보다도 제 안사람이 고민을 많이 하는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봉주의 소속사 관계자는 "(이봉주의 사례가) 일반적이지 않고 논문도 잘 나와있지 않다. (영상을 통해) 이런 부분을 알려서 많은 전문가들의 자문을 구하려고 한다. 증상이 1년이 넘어가면 평생 간다는 말을 들었다. 조금 더 지체해서 (수술을 늦게 하면) 큰 문제가 생기는 건지 아니면 시간을 가지고 치료를 해봐야 할지 고민스러운 상황이다"고 전문가들의 자문을 구했다. 

현재 상태는 이전보다 많이 좋아졌다. 이봉주는 "전에는 누워서 잠도 못 잤는데 요즘은 잠도 잘 자고 조금씩 (허리가) 펴지는 느낌이 있다. 가끔 신경이 눌리지 않을 때 한 번씩 펴진다. 그런데 그 시간이 1분에서 왔다 갔다 한다. 그렇게 오래가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수시로 재활하면서 펴주려고 하고 운동으로 이겨내려고 하고 있다. 너무 오래 끌다 보면 제 자신도 그렇고 마음이 더 약해질 것 같다. 빠른 시일 내에 수술이 됐든 치료가 됐든 빠른 시일 내에 방법을 모색해야 하지 않나 싶다"고 복잡한 심경을 토로했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런코리아' 유튜브 채널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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