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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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현 "만나서 이별, 더 슬퍼져…차라리 전화가 낫다" (레코드샵)[종합]

기사입력 2021.03.19 21:40 / 기사수정 2021.03.19 21:33

강다윤 기자

[엑스포츠뉴스 강다윤 인턴기자] 규현이 학창시절 이별을 회상했다.

19일 방송되는 JTBC '배달가요-신비한 레코드샵'(이하 '레코드샵')에서는 규현, 장윤정, 윤종신, 웬디가 이별을 주제로 노래 추천에 나섰다.

이날 권태기를 이기지 못하고 여자친구와 이별한 30대 직장인의 사연이 도착했다. 사연인은 "슬픔을 달래줄 노래 좀 없을까요"라고 부탁했다.

이에 규현은 "슬픔을 달래줄 노래는 너무 많다"라며 이야기했다. 윤종신은 "규현 씨와 저의 고객님들이다. 이별이 있기에 규현 씨나 저의 직업이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첫 번째 추천인은 규현이었다. 규현은 "오랫동안 연애하다 헤어지시지 않았냐. 마침 오래 연애하다 헤어지신 커플을 위한 노래가 있다. 힘들고 습관도 많을 테니 그걸 잘 이겨내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설명했다. 규현의 추천곡은 자신의 '마지막 날에'였다.

윤종신은 "태연의 목소리를 생각하며 만든 노래다"라며 자신의 '끝 무렵'을 추천했다. 윤종신은 "끝났는데 누구 하나 끝나자는 말을 안 한다. 안 아프게 무딘 듯 이렇게 무딘 듯 끝내는 게 좋지 않을까 하는 노래"라고 설명했다.

이어 윤종신은 "이별 통보를 어떻게 하느냐"라며 "이별 통보를 당해본 적도 있느냐"라고 물었다. 규현은 "만나거나 전화로 해야 하지 않나 싶기도 하다"라며 애매하게 답해 출연진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자 윤종신은 "우리 때는 이별 만남이 있었다. 이별하러 가는 만남"이라고 과거를 회상했다. 이에 규현은 자신 또한 학창 시절 만나서 이별했다며 "만났는데 만나면 결국에 더 슬퍼지더라. 전화로 끝내는 게 나은 것 같기도 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에 윤종신은 "사랑의 여분이 남은 쪽이 더 안 좋다. 양쪽이 바닥나는 경우는 드물다. 한쪽은 잔여량이 있다. 그런데 없다고 생각하고 헤어지는 거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장윤정이 신승훈의 '오랜 이별 뒤에'를 세 번째 추천곡으로 꺼냈다. 다음으로 규현은 성시경의 '그 자리에 그 시간에'를 추천했다.

규현은 "이 노래를 들으면서 이런 생각이 들었다. 헤어지고 나서도 그 사람이랑 만났던 그 순간이 행복하고 소중한 추억으로 남았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윤종신은 "첫 사람, 첫 이별할 때 느끼는 감정. 상대에 대한 화, 그리움이 막 혼재되지 않느냐"라며 아이유의 '첫 이별 그날 밤'을 추천했다.

출연진들과 이별에 대한 이야기를 계속하던 장윤정은 리즈의 '그댄 행복에 살 텐데'를 추천했다. 이어 웬디는 "요새 빠진 앨범이 있다. 권진아 씨의 '잘가'"라고 이야기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JTBC 방송화면

강다윤 기자 k_yo_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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