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2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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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진, 힘든 시대 위로 전하며 '우승'…"김완선 극찬, 짤로 저장" (불후)[종합]

기사입력 2021.03.06 20:50 / 기사수정 2021.03.06 20:30

이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슬 인턴기자] 김용진이 '불후의 명곡'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6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은 '봄' 특집으로 꾸며져 김용진, 정동하, 신유, 길구봉구, 가호, 온리원오브가 출연했다.

가호, 온리원오브를 이기고 3연승에 도전하는 신유에 길구봉구가 나섰다. 봉구는 "봄 노래라고 하면 살랑살랑하고 설레는 노래가 많다. 근데 분명히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꼭 설렐 수만은 없다"라며 백지영의 '잊지 말아요'로 '아픈 사랑'을 주제로 잡았다고 전했다.

1년 7개월 만에 '불후의 명곡'에 돌아온 길구봉구는 첫 만남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길구는 "저희가 오늘 부르는 노래랑 관련이 있는 분이다"라며 '잊지 말아요' 작곡가 이현승의 소개를 통해 만났다고 밝혔다. 이현승에게 "루벤 스터다드를 압축시켜놓은 애"라고 길구를 소개받은 봉구는 한눈에 길구를 알아봤다고 과거를 떠올렸다.

'결혼 3년 차' 길구는 아내에게 잡혀 산다며 아내를 '내비게이션'에 빗댔다. 길구는 "같이 있으면 항상 다투는데 다 제 잘못이더라. 그 사람은 내가 이길 수 있는 사람이 아니다"라고 행복한 결혼 생활을 전했다. 길구의 결혼에 봉구는 "예전에는 어디 하나 둘 곳 없는 마음이었다면 이제는 봄의 따뜻함을 느낄 줄 아는 사람이 됐다"라며 안심했다.

스페셜 명곡 판정단 신유와 길구봉구의 대결에서 길구봉구를 선택했다. 길구봉구는 신유의 질주를 막고 1승을 차지했다.

'불후의 명곡' 최다 트로피 보유자 정동하는 "그 기록이 아직도 안 깨졌냐"며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15개의 트로피에 정동하는 "감사하게 생각한다. 하나하나 얻는 게 쉽지 않더라"라고 밝혔다.

교복을 입고 등장한 정동하는 "학창시절, 봄 같은 시절을 떠올리며 실제 고등학교 스쿨 밴드를 데리고 나왔다. 당당하게 같은 반 친구들 콘셉트로 나왔다"라며 서울 미래음 대안학교 밴드와 함께하는 무대의 기대감을 높였다.

정동하는 이문세의 '봄바람'으로 "꽃놀이를 가고 싶지만 그럴 수가 없으니까 이 무대로 꽃놀이를 나온 느낌을 받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정동하는 길구봉구와의 대결에서 승리했다.

마지막 무대 김용진은 김범수의 '지나간다'를 고르며 "이 노래 들으면 위로가 된다. 요즘 정말 웃을 일이 하나도 없는 시대에 살고 있다. 요즘 정말 힘드신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됐으면 좋겠다"라며 무대를 시작했다.

지난 방송에서 김완선에게 "노래하는 남자가 섹시하다고 생각한 건 처음"이라는 칭찬을 받은 김용진은 "대선배, 우상이었던 분이 그렇게 말씀을 해주셔서 휴대전화에 그 짤만 가지고 다닌다. 우승한 것보다 기분이 좋았다"라고 말했다.

정동하와 김용진, 최종 대결에서는 김용진이 승리해 트로피를 획득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KBS 2TV 방송 화면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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