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21.02.18 10:50 / 기사수정 2021.02.18 10:29

[엑스포츠뉴스 하지원 인턴기자] '골목식당' 백종원이 의지를 보이지 않는 사장과 가게의 위생상태에 경악했다.
17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에는 '강서구 등촌동 골목' 두 번째 이야기가 공개됐다.
이날 백종원은 '연어새우덮밥집'의 음식을 먹어본 후 가게의 위생상태를 점검했다.
백종원은 음식물이 붙어있는 벽, 제대로 닦이지 않은 조리도구 등 충격적인 위생상태에 사장님을 가게로 불러 문제점들을 하나하나 지적했다.

백종원은 “이런 악취가 나는 곳에서 어떻게 음식을 만드냐"며 "사장님이 알면서 안 했으면 화를 내거나 했겠는데 전혀 모르는 것 같다. 어디서부터 바로잡아야 할지도 난감하다”고 전했다.
이어 “음식을 만드는 사람은 최소한의 위생이나 기본 도구 관리는 알아야 한다. 사장님은 그게 안 되어 있다. 억지로 할 거면 안 하는 게 낫다. 이 일이 좋은데 모르면 가르쳐주겠다. 하지만 싫으면 하지 마라”라고 말했다. 또한 의지가 없어 보이는 사장님의 태도에 “포기해도 된다”는 폭탄 발언을 했다.
이후 백종원은 연어새우덮밥집을 찾았지만, 여전히 거미줄이 있고 별다른 진척을 보이지 않은 상태였다. 이에 백종원은 “자기 가게를 자기가 사랑해야지. 내가 흠을 잡으려고 하는 게 아니라 지금이라도 잘 고민을 하라고 하고 싶은 게 사장님이 적극적이지 않은 거다. 이건 애정이나 관심의 차이다. 사장님 의지가 제일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멱살 잡고 끌고 가는 느낌이다. 별 의지가 없어도 방송 나오니까 홍보까지 다 해준다고 생각할 거다. 그것만큼 불공평한 게 어디 있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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