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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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괜히 그렸다"…허영만도 감탄한 존리의 주식 투자비결 (백반기행)[종합]

기사입력 2021.02.12 21:00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주식부자' 존리가 자신의 투자 비결을 공개했다.

12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이하 '백반기행')에는 주식부자 존 리가 출연했다.

가장 먼저 허영만과 존리는 존리의 단골집인 중국집으로 향해 평소 그가 많이 먹던 물만두는 물론, 오향장육을 함께 주문했다.  

허영만은 조심스럽게 주식 이야기를 꺼냈다. S사 주가에 대해 허영만은 "지금 주가가 치솟는데 사야하냐"고 물었다. 

존 리는 "살 때 조심해야한다. 이걸 왜 사는지"라며 "연예인들의 파급효과가 크다. 대부분 주식투자에 실패한 이야기 뿐이다. 제가 많은 방송에 나가서 연예인들에게 '어떤 주식을 샀어요?'라고 물으면 모른다고 한다"며 말했다. 

이어 존 리는 "회사의 가치를 보고 투자해야하는데 가격을 맞히는 게 중요한 게 아니다. 회사의 본질을 보고 투자해야한다"고 말했다. "제가 3만원에 S통신사 주식을 샀다. 10년 후에 440만원에 매도했다"며 100배가 넘는 수익을 밝혔다. 또한 "사람들은 짧은 기간에 몰두하는거다. 주식은 3년, 5년이 짧다. 시간과의 싸움"이라고 짚었다. 

존 리는 "주식은 마라톤과 같다. 사고 팔 타이밍을 나한테 묻는데 '투자하기 제일 좋을 때는 지금이다'라고 한다. 타이밍을 맞히는 건 도박이다"고 지적했다.

그는 "주식 30년 그래프를 보면 안다. 10년 간 등락폭이 크지 않다. 그러다가 어느 순간 주가가 치솟는다. 30년 동안 꾸준하게 했으면 다 부자됐다. 그걸 못 참아서 부자가 못 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뿐만 아니라 존 리는 샀다 팔았다 하지마라"며 "20% 오르면 뺀다. 20% 손해보면 손절매를 한다. 손절매를 하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는 "세상이 변했을 때 팔거나, 더 좋은 회사가 생겼을 때 팔아야한다"고 짚었다.

존 리는 주식투자가 곧 노후준비라고 짚었다. 그는 "주식이나 펀드는 밥 먹듯이 사라고 한다. 술 마실 돈을 노후준비에 투자해야한다"고 말하며 "주식 투자하는 걸 어렵게 생각해서는 안 된다"고 조언했다. 

존리는 "초등학생 때 아이스크림 아르바이트도 해봤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허영만은 "다 못 팔면 앉아서 먹고 하지 않나"라고 물었지만 존 리는 "저는 다 팔았다"고 자신했다.

그는 "어디서 팔아야 많이 팔릴까 생각했는데 산 중턱이었다. 거기서 5분 만에 다 팔았고, 돈을 굉장히 많이 벌었다. 그렇게 해서 짜장면 사먹고 친구들 배당금 주고 했다. 그렇게 아이스크림 장사를 해보고 장소가 중요하다는 걸 알았다"고 말했다. 

존 리는 "주부들끼리 돈을 모아 주식에 투자하는 게 있는데 성적이 좋다. 소비하는 사람들이거든요. 소비자 입장에서 물건을 판단하는 거니까. 각자 회사를 조사해서 논의 끝에 투자를 한다"고 말하며 과거 우리나라에서 유행했던 조미료 브랜드를 언급하며 "그런 곳에 투자하면 큰 돈 됐죠"라고 덧붙였다. 

존 리의 이야기를 듣던 허영만은 "지금까지 만화 괜히 그린 것 같다"고 탄식해 웃음을 안겼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TV조선 방송화면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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