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6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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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애 "데뷔 후 10년간 번 돈, 아버지가 주식으로 날려" (파란만장)[전일야화]

기사입력 2021.02.12 07:20 / 기사수정 2021.02.12 00:26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이경애가 전성기 시절 번 돈을 모두 잃었다고 밝혔다.

11일 방송된 EBS1 '파란만장'에는 개그우먼 이경애가 출연했다. 

이날 이경애는 일곱 식구가 단칸방에서 셋방살이를 했다며 어린시절을 떠올렸다. 그는 "19살까지 셋방살이를 했다. 저희 집이 있었는데 아버지가 노름을 했다. 개인주택을 샀는데 2년 만에 넘어갔다. 다시 단칸방으로 갔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엄마가 살아있기만 하면 행복한 거다. 엄마를 살리려면 학비라도 벌어야 하더라. 동생이랑 수세미를 팔았다. 그때 아파트 경비원한테 걸려 4시간을 혼났다. '세상은 성공해야만 살아갈 수 있구나'라는 인식을 하게 됐다"며 힘들었던 과거를 언급했다. 



이후 이경애는 개그우먼으로 데뷔, 대성공을 거뒀다. "돈 벌면서 17평 짜리 아파트에 살다가 1년 후에 33평 아파트로 갔다"는 그는 "근데 아버지가 주식을 해서 10년 만에 제가 번 돈을 다 날렸다"는 말을 덧붙여 안타까움을 안겼다. "어머니, 아버지 병간호 하다 보니까 집 두 채 사놨던 거 다 날라갔다. 5년 만에 집 두 채를 팔았다"고 또 한번 시련을 겪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에 대해 이경애는 "집은 개인주택이든 셋방이든 부모님이 편안하면 행복이라고 느껴서 정말 성실함과 가정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는데도 그게 마음대로 안 되더라"는 말로 깨달은 바를 전했다. 

현재는 딸과 함께 전원주택에서 생활하고 있다. 이경애는 "지금은 제 주택이기도 하고, 그 다음부터는 철두철미하게 가려고 하는데 제 생각에는 사람들이 잘못 생각하고 있는 게 '100평을 사면 행복할 거다'라고 생각하지만, 그 행복을 이루고 지킬 수 있으려면 꼼꼼하게 재차 확인해야 한다. 쉽게 여길 문제가 아니라 나의 진정한 삶을 이끌어가는 하나의 도구가 될 수 있다는 걸 잊지 않았으면 한다"고 밝혔다. 

그리곤 "인테리어를 새로 하고 싶을 때가 있지 않나. 10년 전에 1300만원을 한꺼번에 결제했다. 그러고 와서 벽 하나를 뚫었는데 그 후로 안 오더라. 지금까지도 공사가 마무리가 안 됐다"며 꼼꼼하게 확인하지 못해 뒤통수를 맞았다고 전해 또 한번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dpdms1291@xportsnews.com / 사진 = EBS1 방송화면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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