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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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무야호 할아버지 "노홍철, 청첩장 준다더니 연락 없어" (근황올림픽)[종합]

기사입력 2021.01.31 19:40 / 기사수정 2021.01.31 19:40

하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하지원 인턴기자] '무한도전'에서 '무야호 할아버지'로 유명했던 최규재 씨의 근황이 전해졌다.

28일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는 '무야호 할아버지를 만나다. 인터뷰 중 눈물.. 알래스카에서 전한 11년 만의 근황'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근황올림픽' 측은 "댓글에서 '무야호 할아버지를 찾아주세요', '무야호를 안 찾고 뭐하고 있느냐'라는 댓글이 달렸다. 만화나 영화의 캐릭터인 줄 알고 검색을 해봤다. 그런데 한대 뻥 맞은 기분이었다"라며 '무야호 할아버지'를 찾게 된 계기를 전했다.

앞서 '무야호 할아버지' 최규재 씨는 2010년 '무한도전'에 등장해 '무한도전'을 '무야호'라고 외치며 많은 사람들에게 웃음을 선사한 바 있다.

'근황올림픽' 측은 알래스카 거주하는 최재규 씨와 어렵게 연락이 닿아 영상통화를 통해 인터뷰를 나눴다.

최재규 씨는 "제가 앵커리지 한인회 일을 보고 있다. 그런데 코로나 19 때문에 집에만 있다"라고 근황을 전했다.

10년 전에 무한도전에 출연했던 일을 기억하냐는 질문에 최재규 씨는 "기억한다. 추운 날 다들 고생 많이 하셨다"고 대답했다. 이어 "'무야호'를 외칠 때 옆에서 스태프들이 박수를 치고 깔깔 웃고 그랬다. 당황해서 그랬던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최재규 씨는 '무한도전' 멤버들을 언급했다. "노홍철 씨가 결혼하게 되면 청첩장 준다더니 연락이 없다"라고 말했고 "유재석 씨는 그전보다 많이 늙었더라. 늙어서 말도 좀 더듬는 거 같다. 세월은 어쩔 수 없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무한도전 팬분들이 많이 기억하고 좋아하고 있다는 말에 최재규 씨는 "한국에 계신 여러분 조금이나마 저를 기억해 주셔서 고맙다. 한국이 많이 그립다"라며 "제가 나이가 80세가 다 됐는데 이제는 옛날 같지 않고 깜빡깜빡한다. 한국에 계신 분들이 저를 기억해 주시고 조금이나마 안위를 여쭤봐 주신다면 저는 건강하게 잘 있다고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이어 "가을이 되면 가을 대로 여름이면 여름 대로 시시때때로 한국 생각이 많이 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최재규 씨는 "여름에 한 번 놀러 와라. 산에서 다니는 '아르고'라는 탈 것 을 태워드리겠다. 상황버섯, 차가바섯도 많이 따드리겠다. 고맙습니다"라고 인사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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