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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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 야구] '좌완 영건' 양현종, 결승 진출의 선봉장되다

기사입력 2010.11.18 15:38 / 기사수정 2010.11.18 16:16

강정훈 기자



[엑스포츠뉴스 = 강정훈 인턴기자] 야구 대표팀은 좌완투수 양현종(22, KIA 타이거즈)을 앞세워 2010광저우 아시안게임 결승전에 진출했다.

조범현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야구 대표팀은 18일 오후 1시(이하 한국시각)에 광저우 아오티 구장 제1필드에서 열린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준결승전 중국과의 경기에서 7-1로 승리했다.

양현종은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삼진 5개를 솎아내며 3피안타 3사사구 1실점(1자책)을 기록한 뒤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고 7회 윤석민에게 공을 넘겨주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날 경기를 통해 '에이스' 김광현이 대표팀 합류 직전 안면마비 증세로 아쉽게 전열을 이탈했지만 양현종이 그 빈자리를 훌륭하게 메웠다.

이날 양현종은 완벽한 투구는 아니었지만 최고 구속 145km 강속구를 뿌리며 볼 끝이 좋았다. 고비 때마다 병살타를 유도하며 위기를 잘 넘겼다.

1회초 양현종은 첫 타자 추이샤오에 중전 안타를 맞아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그러나 후속 타자를 삼진 2개와 3루 땅볼을 유도하며 무실점으로 넘겼다.

2회를 삼진과 외야 뜬공으로 삼자범퇴로 막아낸 양현종은 3회초 높은 직구에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맞았고 뒤를 이어 지아더롱에게 초구를 머리를 맞추는 사구로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추이샤오를 투수 땅볼 병살타를 만들어내며 위기를 넘기는듯했으나 호우펑리옌에게 좌익수 옆을 지나가는 적시 2루타를 맞으며 1 실점했다.

이내 안정을 되찾은 양현종은 과감한 직구 승부로 상대를 요리하며 6회까지 삼진 5개와 2개의 병살타를 유도하며 효과적인 투구를 했다.

선발 투수 양현종 뒤를 이어 나온 중간계투진 윤석민-송은범-안지만-정대현이 3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팀 승리에 공헌했다.

한편, 중국을 격파하고 결승전에 오른 대표팀은 오는 19일 오후 7시(이하 한국시각)에 일본과 타이완 경기의 승자와 금메달을 향한 마지막 결승전을 치른다.

[사진 =양현종 (C) 엑스포츠뉴스 DB]



강정훈 인턴기자 mousy0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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