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3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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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포기, 잘 먹어"…'애비규환' 정수정, 파격 임산부 변신 [엑's 스타]

기사입력 2020.11.03 19:10 / 기사수정 2020.11.03 17:30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배우 정수정이 임산부 캐릭터를 맡아 파격적인 도전을 했다. 

3일 오후 서울 용산 CGV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애비규환'(감독 최하나) 언론배급시사회가 진행됐다. 이날 정수정, 장혜진, 최덕문, 이해영, 강말금, 신재휘와 최하나 감독이 참석했다.

'애비규환'은 똑 부러진 5개월 차 임산부 토일이 15년 전 연락 끊긴 친아빠와 집 나간 예비 아빠를 찾아 나서는 설상가상 첩첩산중 코믹 드라마다. 

정수정은 주인공 토일 역을 맡아 극을 이끌었다. 특히 정수정이 연기한 토일은 5개월 차 임산부. 이전의 정수정 이미지를 떠올린다면 큰 도전이다. 정수정은 왜 '애비규환'을 선택, 토일을 연기하게 됐을까. 



그는 "처음 임산부 캐릭터를 제안을 받았을 때 한숨을 쉬었던 것 같다. 너무 큰 도전이라 망설여졌는데 대본을 한방에 읽고 바로 하겠다고 말을 했다. 그만큼 대본이 너무 재밌었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처음에 감독님이랑 미팅을 했을 때 제가 다이어트 중이었는데 볼이 너무 쏙 들어가있다고, 임산부는 그렇게 하면 안 된다고 하더라. 그래서 다이어트를 하지 않고 잘 먹었다. 보시다시피 통통하다. 임산부 느낌을 잘 살려낸 것 같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임산부 역할을 위한 노력을 짚었다. 



최하나 감독도 이러한 정수정의 변신에 만족감을 표했다. "에프엑스 크리스탈 이미지가 강렬하게 있긴 하지만 예전 출연작 중에 '하이킥'을 좋아했다. 그래서 이 사람이 코미디 연기를 잘 해낼거라는 기대가 있었다"는 그는 "만나기 전엔 에프엑스 시절 화려하고 범접하기 힘든 이미지가 강했다. 첫 미팅 때 걸어들어오는 순간 '저 사람이 맡은 토일이 내가 생각한 토일보다 훨씬 매력적이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정)수정 씨가 들어와서 너무 해맑게 웃으면서 '시나리오가 재밌다'고 했는데, 범접하기 힘든 이미지보다 귀엽고 사랑스러운거다. '이 사람이 해야 한다'는 확신이 있었다. 지금도 탁월한 선택이었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애비규환'은 오는 12일 개봉한다. 

dpdms1291@xportsnews.com / 사진 = 김한준 기자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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