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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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다' K-리그 드래프트…'알짜는 다 모였네'

기사입력 2010.10.27 16:36 / 기사수정 2010.10.27 16:36

조성룡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성룡 기자]27일 한국 프로축구 연맹은 2011 K-리그에 야심차게 도전장을 내민 쏘나타 2011 K-리그 드래프트 신청자 명단을 발표했다. 이번 드래프트에 도전하는 선수들의 각양각색 모습을 조명해봤다.

성공 스토리의 마지막은 K-리그

2011년 드래프트 역시 하부리그에 속하는 내셔널리그, K3리그 선수들이 대거 신청했다. 청주직지FC에서 포항으로 지명됐던 이기동(25)의 성공 스토리를 다시 한 번 재현하고자 야심찬 도전을 시작했다.

그들 중에서 K3리그부터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가는 선수들의 모습이 눈에 띄인다. 포천시민축구단을 거쳐 현재 강릉시청에서 뛰고 있는 '재일교포' 진창수(25), K3리그 남양주, 고양, 부천을 거쳐 안산 할렐루야에 몸담고 있는 이종호(24)는 마지막 단계인 K-리거의 꿈을 이루기 위해 신청서를 제출했다.

해외파, K-리그의 문을 두드리다

이번 드래프트에는 유난히 낯선 소속팀이 많다. 일본, 호주 등 우리에게 친숙한 국가도 있지만 우크라이나, 미얀마, 코스타리카 등 이 곳에도 한국 선수가 있다는 사실에 깜짝 놀랄 만한 국가도 있다.

그들 중에서 팬들에게 가장 친숙한 선수는 정선비(23)와 이강호(20). 미얀마에서 뛰던 정선비는 축구 시뮬레이션 게임에서 엄청난 유망주로 꼽히며 이름을 알린 사례고 영국 셰필드 유나이티드 유소년팀 소속의 이강호는 어릴 적부터 유럽 축구팬들에게 뛰어난 유망주로 알려져 있다.

믿고 쓰는 U리그 출신 선수들

올해도 어김없이 대학 선수들의 K-리그 도전은 계속됐다. 한창 U리그 왕중왕전이 진행되는 중이라 각 구단의 감독들도 경기장을 찾아 선수 발굴에 여념이 없고 선수들 또한 감독들의 눈에 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2010 정기 고연전에서 준수한 활약을 보여줬던 유준수

고려대의 올 시즌 핵심 전력이었던 박정훈과 유준수(22)는 팬들이 벌써부터 군침을 흘리고 있는 상태. 또한 연세대의 주장 이원규(22) 역시 많은 기대감을 갖게 하고 있다. 또한 권역리그 득점왕 임성택(아주대), 이동근(울산대·이상 22), 김성민(23·호남대)도 주목할 만 하다.

K-리거의 꿈을 조기에! 고교 유망주들의 도전

U리그 출신 못지 않게 눈에 많이 띄는 것이 고교 선수들이다. 비록 나이는 어리지만 일찍 프로에 진출해 다른 선배들처럼 K-리그에서 팬들의 사랑을 듬뿍 받기를 꿈꾸는 유망주들은 프로 입성의 기대감에 부풀어있다.



▲매탄고의 창단 첫 우승을 이끈 노형구

윤일록(진주고)과 이종호(광양제철고)는 이미 팬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각급 연령별 대표팀에 꾸준히 선발되고 특히 이종호는 2009 고교리그 왕중왕전 득점상, U-19 두바이 4개국 대회 MVP 등 많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2010 SBS 고교 챌린지 리그에서 소속팀 매탄고를 우승으로 이끈 주장 노형구(18) 역시 최근 팬들의 시선을 이끌고 있다. 수비수에서 공격수로 전향함에도 불구하고 전혀 어색하지 않은 공격력과 골 결정력을 가지고 있어 사람들의 군침을 흘리게 하고 있다.

하지만, 프로팀 소속 유스팀 선수의 경우 소속 구단이 우선 지명권을 갖게 된다. 윤일록, 이종호, 노형구 모두 소속팀인 경남, 전남, 수원의 지명을 받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각 구단의 우선 지명 선수 명단 발표는 11월 1일에 공시된다.

[사진=(c)엑스포츠뉴스 DB, 고현주]


조성룡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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