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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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덕화 감독 "의외의 선수가 승리를 이끌었다"

기사입력 2007.03.24 04:26 / 기사수정 2007.03.24 04:26

이성필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춘천 호반, 이성필 기자]   "의외의 선수가 초반 분위기를 잡았다"

23일 저녁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배 2007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 춘천 우리은행과의 경기를 승리로 이끈 용인 삼성생명의 정덕화 감독은 "1쿼터 분위기를 잡은 것이 승리의 원인이었던 것 같다"고 말하며 승리의 기쁨을 털어놓았다.

그는 "시작과 동시에 의외의 선수들이 분위기를 잡아서 우리은행에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며 의외의 선수로 김아름을 꼽았다. 김아름의 4득점은 이날 1쿼터 삼성생명이 앞서가는 중요한 득점이 됐다.

더불어 정 감독은 경험 많은 선수가 경기를 편안히 이끌었다며 칭찬했다. 그는 "베테랑 선수들이 잘했고 캐칭을 효과적으로 수비했다"며 "상대보다 우리의 경험 많은 선수의 공격력이 조금은 더 괜찮아 승리할 수 있지 않았느냐"고 말했다.

이어 그는 부상에서 돌아온 가드 이미선 효과를 설명했다. 이미선에 대해 정덕화 감독은 "출전 시간을 조절하며 내보내고 있다"면서 "그동안 포인트 가드가 없어 공격 상황에서는 공격을 주도하는 선수들이 직접 가드역할을 해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었는데 그녀가 돌아와 다행"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경기의 승리를 언제 확신했느냐는 질문에 "경기종료 5초 전까지도 마음을 졸인 경기였다"며 긴 한숨을 내쉬었다.

2차전에 대한 준비에 대해 그는 "전반에 너무 체력을 소진한 것 같은데 선수들이 체력을 살리면서 경기를 해야 할 것 같다"고 분석했다. 승부가 3~4쿼터에 나는데 강약 조절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어 그는 "기회가 났을 때 확실히 낚아채야 한다"며 2차전 승리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한편, 우리은행의 박명수 감독은 "연습한 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그는 "공격과 수비에서 상대가 더블 팀을 들어왔을 때 슛을 하나도 성공하지 못했다"고 하면서 이날 경기의 패인을 분석했다.

더불어 그는 "잭슨 말고도 다른 선수들이 잘해 너무 힘들었다"며 2차전에는 수단과 방법을 총동원해 승리을 얻는 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성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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