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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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V 아르바이트생, 日애니 관람객에 "오타쿠들 징그러워"…논란 후 사과 

기사입력 2020.08.24 09:17 / 기사수정 2020.08.24 09:17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CGV왕십리점 아르바이트생이 안내방송 마이크가 켜진 상태에서 관객을 비하하는 듯한 발언으로 논란을 빚었다.

지난 23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22일 CGV 왕십리점에서 영화 'BanG Dream(뱅드림)! 8th☆LIVE 'Natsu no Yagai 3DAYS 라이브 뷰잉'' 상영 중 일어났던 일들이 전해졌다.

'뱅드림'은 밴드를 결설한 5명의 여고생이 함께 성장해가는 이야기를 그린 일본 애니메이션으로,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왕십리점을 포함한 CGV 4개 극장에서 뱅드림 공연이 라이브로 진행됐다.

현장에서는 일본 현지 문제로 상영이 늦어졌고, 상영이 늦어진다는 장내 공지 방송 후 한 남성 직원이 마이크가 켜진 상태에서 "오타쿠들 징그럽다. 내가 뒤에 있었는데 수영복 입고 그런 것 보고 있고, '와' 소리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발언은 고스란히 상영관에 퍼져나갔다.

이후 CGV 측은 문자 메시지를 통해 "지난 22일 CGV왕십리에서 '라이브 뷰잉 BanG! Dream' 상영 시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해 고객님들께 큰 실망감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이 반성하며 머리 숙여 사과 드린다"며 "저희 직원의 부적절한 발언으로 당일 현장에서 심한 불쾌감과 마음의 상처를 받으신 분들과 기사 등으로 관련 내용을 접하고 실망하셨을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또 "해당 직원 여기 본인 불찰로 빚어진 일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 해당 직원에 대한 조치와 함께, CGV왕십리 구성원들은 내부 프로세스를 철저히 재점검해 추후 다시는 동일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사과했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CGV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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