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3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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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 대표 산체스, 감독과 불화…1월에 맨유행?

기사입력 2010.10.06 09:00 / 기사수정 2010.10.06 09:08

윤인섭 기자

[엑스포츠뉴스=윤인섭 기자] 칠레 대표팀의 주전 공격수 알렉시스 산체스가 소속팀 감독인 프란체스코 기돌리니와의 불화로 내년 1월 이적 시장을 통해 우디네세를 떠날 것이란 전망이다. 현재 산체스의 영입에 가장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는 구단은 다름아닌 잉글랜드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이다.
 
지난 5일(이하 한국시각), 칠레 유력 언론 '엘 메르쿠리오'는 이탈리아 언론들의 반응을 종합해 산체스에 대한 이적 전망을 내놓았다. '엘 메르쿠리오'에 따르면 산체스는 기돌리니 감독의 전술에 불만을 품고 우디네세 측에 작별을 고했다고 한다.
 
산체스는 최근 소속팀의 경기에서 교체 멤버로 전락한 상태이다. 우디네세는 이번 시즌 빈약한 득점력으로 이탈리아 세리에A 최하위로 전락했고 기돌리니 감독은 지난 4라운드부터 공격력 강화를 위해 3-4-2-1에서 3-4-1-2로의 전술변화를 가져갔다.
 
결국, 측면 공격수 산체스는 우디네세의 새로운 전술에서 자기 자리를 잃어버렸고 우디네세는 지난 주말 체세나에 1-0 승리를 거두며 리그 첫 승을 따내는 기쁨을 누렸다.
 
그러나 전도유망한 공격수에게 교체 출전은 받아들이기 어려웠던 모양이다. 산체스는 우디네세 측에 작별을 고하며 1월 이적 시장에서 새 팀을 찾겠다고 엄포를 놓았고, 현재의 전술에서 산체스가 필요 없어진 우디네세도 3,000만 유로(약 466억 원)의 이적료라면 충분히 그를 풀어주겠다는 입장을 취했다.
 
우디네세는 산체스 외에도 안토니오 디 나탈레, 안토니오 플로로 플로레스, 베르나르도 코라디, 헤르만 데니스 등 수준급 공격수들이 풍부하기 때문이다.
 
만약, 겨울 이적시장에서 산체스의 이적이 이루어진다면, 현재의 입장에서는 잉글리시 프리어리그로의 이적이 유력한 상황이다.
 
맨유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공식적인 인터뷰 자리에서 산체스의 영입에 관심이 있다고 밝힌 적이 있다. 퍼거슨 감독은 발목 부상으로 전력에서 장기 이탈한 안토니오 발렌시아의 대체자로 산체스를 점찍은 상태이다. 그 밖에 토트넘 핫스퍼 역시 산체스의 영입에 커다란 관심을 두고 있다.
 
산체스의 맨유 이적이 성사될 경우, 박지성은 다시 한번 치열한 주전 경쟁에 돌입하게 된다. 산체스의 활동 영역이 오른쪽에 치우치는 경향이 있지만, 오른쪽 측면에서의 활용도에서 만큼은 산체스가 우위에 있기 때문이다.
 
산체스는 화려한 드리블과 폭발적인 주력으로 측면돌파에서 만큼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아직 21세에 불과한 어린 선수로 슈팅과 크로스의 정확성만 높인다면 세계 일류 공격수의 반열에 오를만한 잠재력을 갖췄다.       

[사진(C)우디네세 칼치오 공식 홈페이지]
 
 
 


윤인섭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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