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20.07.06 10:59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우리, 사랑했을까’ 영화를 꿈꾸던 스물 셋 송지효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JTBC 새 수목드라마 ‘우리, 사랑했을까’(이하 ‘우리사랑’)는 14년 차 생계형 독수공방 싱글맘 앞에 나쁜데 끌리는 놈, 잘났는데 짠한 놈, 어린데 설레는 놈, 무서운데 섹시한 놈이 나타나면서 두 번째 인생의 시작을 알리는 ‘4대 1 로맨스’다. 6일 공개된 스페셜 포스터에는 영화학도 노애정(송지효 분)의 인생의 장르가 바뀐 순간이 담겨 호기심을 자아낸다.
평생 애정만 받고 살라며 지어진 이름 ‘애정’. 아이러니하게도 성이 ‘노’인 탓인지 ‘No 사랑’, ‘No 머니’, ‘No 운빨’의 인생을 살고 있다. 그런 그녀에게도 반짝반짝 빛났던 리즈 시절은 존재했으니, 영화가 좋아 영화 업계에서 이름을 떨치겠다는 포부로 한국대 연영과에 입학한 애정은 과에서 ‘캐발랄녀’로 이름을 떨치며 인생의 황금기를 보냈다.
공개된 포스터에도 찬란했던 그때 그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향수가 가득 담겨 있다. 신입생 명찰, 티켓, 비디오 테이프, 카세트 테이프, 필름, 플로피 디스크, 카메라 등 영화가 전부였던 애정의 열정적인 삶이 고스란히 녹아있다. 스티커 사진 속 꿈을 찾아가고 있는 애정이 유독 반짝이는 이유다.
그런 와중에 스물 셋 애정과는 다소 동 떨어진 물건들이 하나 둘 눈에 들어온다. 영화 관련 물품으로 즐비한 책상 위에 전혀 다른 카테고리에 속하는 아기 젖병과 장난감이 놓여 있는 것. 이를 시작으로 차곡차곡 쌓이기 시작한 육아 용품은 결국 ‘영화의 삶’을 뒤덮어 버렸다. 꿈도 사랑도 절찬 상영 중이었던 애정의 인생의 장르가 완전히 뒤바뀌어 버린 것. 아름다웠던 시절은 그렇게 속절없이 지나가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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