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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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캐스팅' 이준영 "파격 노출 등장신…충격적이었죠" [엑's 인터뷰②]

기사입력 2020.06.17 08:00 / 기사수정 2020.06.16 20:02

박소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연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 배우 이준영이 '굿캐스팅' 속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을 꼽았다.

15일 엑스포츠뉴스 사옥에서 SBS 드라마 '굿캐스팅'에 출연한 이준영의 종영 인터뷰가 진행됐다.

'굿캐스팅'은 현장에서 밀려나 근근이 책상을 지키던 여성 국정원 요원들이 우연히 현장으로 차출되며 벌어지는 액션 코미디 드라마. 극 중 이준영은 시도 때도 없이 갑질과 막말을 일삼는 톱스타 강우원 역을 맡았다.

첫 방송부터 종영까지 월화극 1위를 수성한 '굿캐스팅'은 매회 시청자들에게 유쾌한 웃음과 통쾌한 액션을 선사했다. 이에 이준영은 "전혀 예상을 못 했다. 첫방 시청률을 보고 깜짝 놀랐다. 4~5%를 예상했는데 두 배 이상이 나왔다. 누나, 형들의 공이 크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실없이 웃을 수 있는 포인트가 많고, 누구나 봐도 재밌고 편안한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시기도 시기인지라 웃을 일들이 많이 없지 않나. 그런 것들이 좋은 방향으로 작용을 했다고 생각한다. 누나 형들의 멋진 연기와 액션도 한몫한 것 같다"고 전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을 묻자, 이준영은 파격적인 노출을 선보인 첫 등장신을 꼽았다. 그는 "스태프분들과 인영 누나와 첫 호흡을 맞추는 날이었는데 굉장히 쑥스러웠다. 어색함 속에서 잘 해내야 된다는 부담이 있었다. 방송을 통해 내 모습을 봤을 때 충격적이었다. 얼굴이 빨개졌고, 침대를 계속 때렸던 것 같다"고 웃으며 말했다.

촬영장 분위기 메이커로는 최영훈 감독과 이종혁을 꼽았다. 이준영은 "감독님이 8할, 종혁이 형이 2할, 최전방 공격수 같은 느낌이었다. 이야기를 하면 되게 재밌고 빠져든다"고 털어놨다.

특히 이종혁에 대해 "후배로서 존경하던 선배였는데 나를 많이 이뻐해 주셔서 감사했다. '스웨그 에이지' 공연을 보러 오셨는데 회식 때 형과 둘이 남게 됐다. 새벽 5시까지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데이트를 한 기억이 있다"고 전했다.


앞서 MBC '이별이 떠났다'에서 임신한 여자친구에게 막말을 하는 나쁜 남자로 , OCN '미스터 기간제'에서 사이코패스로 강렬한 악역 연기를 펼친 이준영. '굿캐스팅'을 통해 첫 코믹 연기에 도전한 그는 "코믹 연기가 더 어려운 것 같다. 툭툭 던졌을 때 웃길 수 있어야 웃긴 건데 그런 포인트들을 아직은 잘 모르겠다. 그래도 바늘구멍만 한 빛을 봤다. '가능성은 있구나'라는 생각을 했다. 좋은 경험을 했다"고 말했다.

끝으로 이준영은 "기사를 통해 혹은 '굿캐스팅'을 통해 저를 알게 되신 분들은 오해를 안 하셨으면 좋겠다. 저는 강우원이 아니라 노래 부르는 것을 좋아하고, 스트레스 받을 때는 춤을 추고, 열심히 일을 하고 있는 이준영"이라며 "강우원과 이준영의 갭 차이를 느끼면 조금 더 응원할 수 있는 마음이 생기실 것 같다"고 강조했다.

yeoony@xportsnews.com / 사진=박지영 기자

박소연 기자 yeoon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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