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3 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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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 대한항공 꺾고 KOVO컵 3번째 우승

기사입력 2010.09.05 17:14 / 기사수정 2010.09.05 17:19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수원실내체, 조영준 기자]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가 대한항공 점보스를 꺾고 IBK 기업은행컵 프로배구 대회 정상에 등극했다.

현대캐피탈은 5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0 수원 IBK 기업은행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결승전에서 대한항공을 세트스코어 3-0(25-16, 25-16, 25-22)으로 꺾고 정상에 등극했다.

지난 2006년과 2008년에 이어 세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오른 현대캐피탈은 개막전에서 LIG손해보험에 패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남은 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둔 현대캐피탈은 조별예선전에서 3-0으로 완파한 적이 있는 대한항공을 누르고 우승트로피를 거머줬다.

이번 대회부터 현대캐피탈의 유니폼을 입고 뛴 문성민은 16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견인차 역할을 했다. 개막전에서는 다소 부진했지만 꾸준하게 팀내 최다득점을 올리며 국내 첫 데뷔 무대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1세트. 대한항공은 기대에 미치지 못한 활약을 펼친 레오를 투입했다. 레오는 그러나 레오는 4득점에 그치며 신영철 대한항공 감독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현대캐피탈의 서브에 리시브가 흔들린 대한항공은 김학민과 신영수 등의 공격수들이 부진을 보이며 16득점을 올리는데 그쳤다.

현대캐피탈은 주상용과 문성민의 득점을 앞세워 1세트를 25-16으로 승리했다. 리시브가 안정된 현대캐피탈은 모든 선수들의 공격성공률이 50% 이상을 기록했다. 2세트에서 나란히 6득점을 올린 주상용과 문성민은 50%와 60%의 높은 공격성공률로 대한항공 진영을 공략했다.



대한항공은 지난 시즌까지 전력분석관으로 활약한 '돌아온 장신센터' 이영택의 활약으로 따라붙었다. 그러나 서브리시브에서 해결점을 찾지 못한 대한항공은 2세트도 16-25로 패했다.

마지막 세트에 몰린 대한항공은 김학민과 장광균의 활약으로 9-9까지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13-11의 상황에서 주상용의 호쾌한 서브에이스가 성공됐고 신영수의 공격 범실이 나오면서 점수차는 16-12로 벌어졌다. 그러나 뒷심을 발휘한 대한항공은 19-19 동점을 만들었다. 이 상황에서 문성민의 결정적인 서브에이스가 나오면서 현대캐피탈이 먼저 20점 고지를 넘었다. 결국 3세트도 25-22로 이긴 현대캐피탈이 이 대회 세 번째 정상을 차지했다.

홀로 21득점을 올린 주상용은 블로킹과 서브에이스를 각각 3개씩 올리면서 트리플 크라운을 기록했다. 문성민과 함께 팀의 주공격수 역할을 한 주상용은 라이트 공격수로 뛰면서 팀을 정상에 이끌었다.

[사진 = 현대캐피탈 (C)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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