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2:00
연예

'코로나19 여파' 칸국제영화제 취소되나…佛 "7월까지 축제·행사 금지" [엑's 이슈]

기사입력 2020.04.14 10:31 / 기사수정 2020.04.14 10:31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전 세계로 확산 중인 코로나19(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바이러스 여파 속 프랑스가 이동제한령을 연장하며 한 차례 개최를 연기했던 올해 칸국제영화제의 정상 진행 여부가 주목받고 있다.

13일(현지시간) 프랑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대국민 TV 담화를 통해"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전국적인 이동제한령을 5월 11일까지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또 최소 7월 중순까지 많은 사람이 모이는 대형 축제와 행사도 금지하도록 했다.

이에 지난 달 19일 영화제 연기 소식을 알렸던 칸국제영화제의 정상 개최 가능 여부에도 시선이 모이고 있다.

당시 칸국제영화제 측은 공식 입장문을 통해 "5월 12일부터 23일까지 예정됐던 영화제를 개최할 수 없게 됐다"고 알리며 "영화제를 6월 말부터 7월 초 중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한 프랑스와 국제 상황들을 보며 영화제 개최를 위한 지속적인 협의를 이어갈 것이다"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최소 7월 중순까지 이어질 대형 축제 금지 상황과 프랑스의 대표적 휴양지로 휴가 기간인 7월부터 인파가 몰리는 현지 상황 등을 고려할 때 이 기간 중 영화제를 개최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당초 칸국제영화제 측이 6월 말과 7월 초를 검토하겠다고 한 것도 9월 예정된 베네치아국제영화제, 토론토국제영화제, 스페인 산세바스티안국제영화제, 10월 부산국제영화제 등 다른 국제영화제와 시기가 겹치는 것을 피하기 위해 내놓은 날짜였기에 6월 말과 7월 초 이후의 다른 날짜를 다시 정하는 것도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마크롱 대통령의 담화 이후 칸국제영화제 현재까지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한편 13일까지 프랑스의 코로나19 확진자는 13만7천 명, 사망자는 1만5천 명을 넘어섰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