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9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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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섬타이거즈' 이태선 "무서웠던 서장훈 감독님…시즌2도 하고 싶다" [엑's 인터뷰]

기사입력 2020.04.01 17:40 / 기사수정 2020.04.01 17:48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배우 이태선이 '핸섬타이거즈' 멤버들과의 돈독한 우정을 전했다. 

이태선은 올해 초 tvN 'RUN'과 SBS '진짜 농구, 핸섬타이거즈'(이하 '핸섬타이거즈')를 통해 두 개의 예능프로그램에 도전했다. 그 중 '핸섬타이거즈'는 그가 출연한 KBS 2TV 주말드라마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이하 '사풀인풀')과 비슷한 시기에 막을 내렸다. 

최근 엑스포츠뉴스와 만나 '사풀인풀' 종영 인터뷰를 진행한 그는 '핸섬타이거즈' 이야기도 자세하게 전했다. 두 프로그램 촬영 시기가 겹쳤다는 그는 "초반엔 괜찮았는데 중간에 겹치는 바람에 못 할 때도 있었다"며 "전술 훈련 이런 것도 빠지고 해서, 시즌2를 하게 된다면 그땐 농구만 했으면 좋겠다"고 '핸섬타이거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태선에게 농구는 평소 즐겨하는 운동이었다. 중학교 시절 야구를 하다 그만둔 후 즐기기 위해 찾은 운동이 농구였다고. 그는 "지금은 안 하게 된 작품인데, 농구 관련한 영화 때문에 오디션을 보고, 농구를 다시 시작했다. 그때부터 친구들과 매일 만나 농구를 했다. 그러다가 우연히 '핸섬타이거즈'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 

최근 방송된 마지막회에서는 '핸섬타이거즈' 멤버들이 6강에서 탈락하며 이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몇몇 멤버들은 아쉬움에 눈물을 쏟기도. 반면 이태선은 눈물을 보이지 않았다. 



이에 대해 그는 "저도 울컥하더라. 잘 울지 않는 편"이라고 운을 뗀 후 "멤버들이 울만 한 게, 진정성이 있었다. 진심으로 농구를 사랑하고 핸섬타이거즈를 사랑했다. 이 팀을 사랑하는 게 너무 보여서 반성하게 됐다"며 "만약 시즌2가 있다면, 이 멤버라면 무조건 한다. 멤버들이 너무 좋았다"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태선은 '핸섬타이거즈'에서 차은우, 유선호 등과 더불어 막내 라인이었다. 많은 형과 함께하며 배운 점도 있을까. 그는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더라. 어떻게 보면 본업은 아니지 않나. 쉴만도 한데 '농구하자' 그런다. '이 형들이 농구선수 하려고 하나' 이런 생각도 들었다"고 말해 웃음을 안긴 뒤 "그래서 다들 성공하지 않았나 싶다. (차)은우도, 플레이에서 나오지만 악착같다. '얘는 무슨 일이든 이렇게 하겠구나'라는 걸 배웠다"고 말했다. 

'감독' 서장훈에 대해선 "너무 무서웠다. '왜 이렇게까지 하지?'라는 생각도 했는데, 나중에 보니 관심과 애정이 있어서 그런 거였다. 또 본인이 농구에 대한 열정이나 사랑이 크기 때문에 그렇게 하지 않았을까. 알고 이해하고 나선 쓴소리를 해주는 게 고마웠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핸섬타이거즈'는 종영했지만, 이태선은 멤버들과 헤어짐이 아쉽지 않다고 했다. 프로그램 촬영이 아니더라도 만나서 농구하는 사이가 됐기 때문. 그는 "매주 봐서 아쉽지 않다. 그만 봐야할 것 같다"며 "감독님도 와야 하는데, 너무 바쁘다고 칼 같이 자르더라"는 말을 덧붙여 웃음을 줬다. 

dpdms1291@xportsnews.com / 사진 = 나무엑터스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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