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1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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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 최정이 돌아본 캠프 "개성과 열정 쏟도록 노력했다"

기사입력 2020.03.10 09:06 / 기사수정 2020.03.10 09:31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SK 와이번스 최정이 주장 완장을 찬 후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귀국했다.

SK 선수단은 미국 플로리다와 애리조나에서의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10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팀의 새로운 주장으로 선임된 최정은 "주장으로서 큰 사고 없이 캠프를 무난하게 마칠 수 있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며 "좋은 분위기 속에서 훈련해 선수들 개개인마다 목표한 바를 이루며 캠프를 성공적으로 마친 것 같다"고 돌아봤다.

매 해 떠나지만 첫 완장을 찬 만큼 최정에게는 남달랐을 캠프였다. 주장을 맡은 최정은 캠프 초반부터 고참 선수들과의 식사 자리를 마련하는 등 선수들과의 소통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그는 "개인적으로 생각했던 리더십은 선수들과 자주 소통하고, 먼저 나서서 주도하는 것이었다. 내가 먼저 바뀌면 모범이 될 것이라 생각해서 그러한 마음가짐을 갖고 행동했다"며 "젊은 선수, 베테랑 선수 모두 야구할 때만큼은 눈치보지 않고 선수 개개인이 갖고 있는 개성, 열정을 자유롭게 쏟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전했다.

이런 최정에게 베테랑 김강민은 "잘하고 있다"며 격려했다. 김강민은 "처음에는 나서서 무언가를 하는 것에 대한 압박이 있었던 것 같다. 그래도 내가 처음 했던 것보다는 잘하고 있다"면서 "후배들도 잘 도와주고, 앞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려고 노력하는 부분이나, 팀을 위해 생각하고 행동한다는 점에서 100점 만점에 80-90점은 되는 것 같다"고 얘기했다. 

물론 최정은 개인적인 준비도 소홀히 하지 않았다. 최정은 체지방 감소와 부상 방지를 목적으로 김성현, 한동민과 웨이트 트레이닝에 매진했다. 기술적인 면에서도 최정은 "타격 쪽에서는 타이밍을 길게 잡고 공을 받아 치는 연습을 했다. 타구 스피드도 좋아지고, 연습 경기 결과도 괜찮아 성공적으로 마친 것 같다"고 전했다. 수비에서도 기존에 시도하지 않았던 리듬으로 연습하며 큰 어려움 없이 진행했다는 것이 최정의 설명이다.

이제 코로나19라는 변수를 감안하며 코앞으로 다가온 시즌을 준비해야 한다. 최정은 "무엇보다 선수들이 최대한 조심해서 사전 예방을 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한국 도착 이후에는 시범경기 대신 청백전을 통해 실전 감각을 익히고 있다가, 개막 며칠 전부터 연습경기를 통해 감을 끌어올릴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인천공항,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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