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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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계로 번진 우한 페렴 주의보…'뮤뱅' 무관중 녹화·태연 콘서트 연기 [종합]

기사입력 2020.01.30 22:00 / 기사수정 2020.01.30 22:00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우한폐렴) 확진자가 6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한국 연예계에도 비상이 걸렸다. 

30일 KBS 2TV '뮤직뱅크'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31일 방송은 신종코로나 추가 확진자 발생에 따라 부득이하게 관중없이 진행하게 됐음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뮤직뱅크' 측은 출근길 포토 행사를 취소하고, 객석 입장 전 발열감지기를 도입해 37.5도가 넘는 관객의 출입을 제한하기로 했지만 이날 2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관중 출입을 전면 금지하기로 했다. 

태연과 NCT드림의 해외공연도 연기됐다. 공연 기획사 드림메이커 측은 이날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태연의 싱가포르 공연과 NCT드림의 싱가포르 및 마카오 공연 일정이 잠정적으로 연기됐다고 공지했다. 

드림메이커 측은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에 대한 우려로 2020년 2월 1일 싱가포르에서 진행 예정이었던 태연 콘서트와 NCT드림의 싱가포르 및 마카오 공연이 연기됐음을 알려드리게 돼 대단히 죄송하다"며 "아티스트와 관객, 스태프들의 안전이 제일 우선사항이다.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관계 당국의 조언에 따라 확산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고 알렸다.

전소민, 김우석, NRG 이성진, 강성훈 등도 사인회와 팬미팅 일정을 연기했다. 

지난 29일 전소민 에세이 '술 먹고 전화해도 되는데'의 출판사 부크럼 측은 "2월 1일 예정되어 있었던 전소민 작가님의 사인회가 연기됐음을 알린다. 현재 세계적으로 코로나 바이러스(우한 폐렴) 때문에 많은 걱정들을 하고 계실 것 같다. 한정된 공간과 많은 인원들이 몰리는 사인회인 만큼 간과할 수 없는 사항이라 판단해 많은 분들과 작가님의 건강을 위해 연기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

엑스원 출신 김우석의 소속사 티오피미디어 측은 "오는 30일로 예정되었던 김우석 팬미팅 '우석아' 티케팅 날짜가 연기됐다"며 "현재 우한 폐렴과 관련해 행사 시 대비를 위해 검토 중에 있다"고 전했다. 김우석은 오는 2월 22일 오후 5시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첫 단독 팬미팅 개최 예정이었다. 

이성진과 강성훈 또한 팬들의 건강을 위해 팬미팅 연기를 결정했다고 알렸다. 

우한 폐렴으로 알려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는 지난해 12일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최초 발생했다. 30일 질병관리본부는 국내에 2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지난 27일 4번째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3일 만에 2명이 추가 된 것. 6번째 확진자는 3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국내 첫 2차 감염 사례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에 대한 우려는 연예계 전반에 더 많은 영향을 미칠 예정이다. KBS는 향후 다른 공개녹화 예능 프로그램들에 대해서도 바이러스 확산 추세에 따라 방청객 관람 여부를 조만간 공지하겠다는 계획을 전했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KBS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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