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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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규, 시즌 3번째 단독 홈스틸 성공

기사입력 2010.07.15 21:00 / 기사수정 2010.07.15 21:09

이동현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이동현 기자] KIA 타이거즈의 1번 타자 이용규가 홈스틸을 성공시켰다. 15일 잠실 구장에서 벌어진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시즌 13차전에서다.

이용규는 KIA가 4-2로 앞선 6회초 2사 후 좌전 안타를 치고 출루했다. 곧바로 2루를 훔친 그는 이종범의 내야 안타 때 3루까지 진출했다. 2사 1,3루.

김원섭 타석이 되자 LG는 우완 이동현을 빼고 왼손 투수 이상열을 투입해 맞섰다. 이상열은 1루 주자 이종범에게 많은 신경을 쓰는 듯 보였으나 정작 등 뒤에 있던 이용규에게는 무심했다.

볼카운트 1-3에서 5구째를 던지기 직전이었다. 이상열은 타자에게 투구하는 대신 1루 견제구를 던졌고, 바로 그 순간 이용규는 주저 없이 홈으로 스타트했다.

의외의 상황에 당황한 1루수 박병호는 바로 홈에 송구했지만, 이용규의 슬라이딩이 공보다 빨랐다. 좀처럼 보기 힘든 '단독 홈스틸'이 완성되는 순간이었다.

이용규의 단독 홈스틸은 통산 27호이자 시즌 3호. 이번 시즌 첫번째는 KIA 김선빈, 두번째는 SK 최정이 각각 기록한 바 있다. 이용규가 단독 도루로 홈을 훔친 건 데뷔 후 처음이다.

[사진 = 이용규 ⓒ KIA 타이거즈 제공]



이동현 기자 hone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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