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3 0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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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 페이커 "中 100억·美 백지수표 거절→아직 모태솔로" [엑's PICK]

기사입력 2020.01.02 10:50 / 기사수정 2020.01.02 10:08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프로게이머 페이커가 중국의 100억 연봉 제안을 거절했다고 밝혔다. 

1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프로게이머 페이커, 슈퍼주니어 김희철, 뮤지컬 배우 김소현, 메이크업 아티스트 정샘물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페이커는 총상금만 60억 규모인 e스포츠대회인 롤드컵에서 3회 우승, 국내 리그에서 8회 우승한 국내외 최고의 프로게이머다. 포브스는 아시아 30세 이하 리더 중 한 명으로 페이커를 꼽았고, 중국 교과서에 실리기도 했다. 

페이커는 50억 연봉설에 대해 "구단과 계약상 공개는 불가능하다. 연봉은 부모님과 자산관리를 맡아주는 친척 분들만 알고 있다"고 밝히며 "원래 비밀을 잘 말하지 않는 편이다"고 덧붙였다. 이어 중국 100억 연봉 제안과 북미 백지수표설에는 "실제 계약서를 본 적은 없지만 그럴 것으로 생각한다"고 여유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거액 연봉을 거절하고 한국에 남은 이유는 무엇일까. 페이커는 "금액적인 부분을 떠나 한국에서  생활하는 게 적성에 맞다. 더 잘하는 선수들과 경쟁력 있는 한국에서 하는게 더 재밌다. 또 한국에서 대표로 자리 잡다 보니 국내 팬들에게 좋은 보여주고 싶다"고 털어놨다. 

억대 연봉에 비해 검소한 소비패턴도 눈길을 끌었다. 페이커는 "평소에 돈을 안 쓰는 편이라 한 달에 20만 원을 쓴다. 취미도 없고 집에서 책을 본다. 프로게이머들이 딱히 돈을 쓸 일이 없다"면서 "은퇴를 하면 저를 위해서 조금이라도 쓰지 않을까. 기부도 하고 싶다"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한편 페이커는 모태솔로 의혹에 대해 "연애를 한다고 해도 (일과 동시에 하면) 서로에게 불편할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어 "프로게이머를 하면서는 연애를 안 했다. 어렸을 때도 관심이 없었다"며 사실상 모태솔로임을 밝혀 웃음을 안겼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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