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4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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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컵 놓친 리버풀, 클럽 월드컵 우승으로 만회할까

기사입력 2019.12.18 17:57 / 기사수정 2019.12.18 18:01

임부근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카라비오 컵에서 허무하게 탈락한 리버풀이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으로 아쉬움을 만회할 수 있을까.

리버풀은 19일 오전 2시 30분(이하 한국시각)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몬테레이(멕시코)와 2019 FIFA 클럽 월드컵 준결승을 치른다.

창단 첫 클럽 월드컵 우승을 노린다. 리버풀은 2005/0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차지해 유럽 챔피언 자격으로 클럽 월드컵에 나갔다. 그러나 결승전에서 상 파울루(브라질)에 0-1로 패하며 준우승에 그쳤다.

리버풀이 반드시 우승해야할 이유가 있다. 리버풀은 18일 오전 4시 45분(이하 한국시각) 영국 버밍엄에 위치한 빌라 파크에서 열린 2019/20 카라비오컵 8강 아스톤 빌라와 원정 경기에서 0-5으로 크게 졌다.

24시간 내에 두 경기를 치러야했다. 영국축구협회(FA)와 국제축구연맹(FIFA)간의 일정 조율이 이루어지지 않은 탓이었다. 결국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은 1군 선수들은 카타르로 향했고, 상대적으로 중요성이 떨어지는 카라비오컵은 2군과 유스 선수들 위주로 꾸렸다. 엘리엇, 치리베야, 회버, 케인 등 어린 선수들이 고군분투했지만, 성인 무대의 높은 벽을 실감했다.


리버풀의 선택과 집중 전략이 낳은 결과다. 하나를 포기한 이상 나머지는 반드시 목적을 달성해야 한다.

유럽 챔피언 자격으로 참여하는 리버풀은 준결승부터 치른다. 두 경기만 이기면 우승이다. 리버풀과 맞대결을 펼치는 몬테레이는 8강에서 알 사드(카타르)를 상대로 멕시코 특유의 빠른 스피드를 발휘하며 3-2 승리를 거뒀다.

클롭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몬테레이 분석은 끝났다. 좋은 팀이다"라고 칭잔하면서도 "우리는 우승을 위해 여기로 왔다. 선수들의 의욕에 차있다"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리버풀은 결승에 진출할 시 플라멩구(브라질)을 만난다. 리버풀은 클럽 월드컵의 전신인 1981년 인티콘티낸탈컵 결승에서 플라멩구와 격돌해 0-3으로 졌다. 리버풀이 우승컵을 거머쥔다면 38년 만에 복수극과 함께 카라비오 컵의 아쉬움을 만회하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

또한 클롭은 리버풀에 부임한 뒤 세 번째 우승 트로피(18/19 UCL, UEFA 슈퍼컵)를 안겨줄 수 있게 된다.

sports@xportsnews.com/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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