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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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잡덕"…'트레저 헌터' 데프콘, 연예계 대표 수집가→섭외 1순위 등극 [엑's 현장]

기사입력 2019.12.09 14:30 / 기사수정 2019.12.09 15:18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트레저 헌터'의 데프콘이 연예계 소문난 수집가 다운 면모를 자랑했다. 

9일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는 히스토리 '트레저 헌터'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데프콘과 박준형, 김도형 PD가 참석했다.

'트레저 헌터'는 박준형과 데프콘이 집 안에 숨겨진 물건들의 숨은 가치를 찾고 직접 거래에 나서는 국내 최초 흥정 예능이다.

이날 '트레저 헌터' 연출을 맡은 김도형 PD는 "물건의 가치를 알려주는 프로그램을 하고 싶었는데, 만드는 입장에서도 정말 재미있게 만들고 있다. 두 분이 너무 잘해주셔서 제작진이 감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독특한 분장을 하고 나선 박준형은 "저는 어린 시절부터 뭔가를 모으는 걸 좋아했다. 고등학생 때 제 보물상자 같은 걸 버렸는데, 그걸 다시 찾으려고 어릴 적부터 노력했고 관심이 많았다"라며 "꼭 한 번 해보고 싶었던 방송인데 이렇게 함께 해서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데프콘은 "스스로를 잡덕이라고 칭하고 싶다"라고 밝히며 "촬영 할 때도 신나게 하고 있는데 관심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특히 김도형 PD는 섭외 1순위가 데프콘이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데프콘 씨는 연예계 소문난 수집가로 알려져있다. 그래서 섭외 1순위가 데프콘 씨였다. '라디오스타'에서도 키보드를 모으고 있다는 걸 듣고 '이 분이다'라는 생각이 들더라"고 캐스팅 계기를 밝혔다.

이에 데프콘은 "저도 예전에는 한참 이것저것 모았는데 지금은 자제하고 있다. 어떤 것을 모았나 보는데, 돈 될만한 물건은 없더라. 그냥 어릴 적 좋아했던 걸 수집한 것 같다. 그래서 스스로에게 뿌듯하더라"며 운동화, 장난감 등을 모았다고 밝혔다.

특히 제작발표회에서 쓰고 온 선글라스에 대해서도 "동묘에서 어떤 할아버지에게 제가 직접 구매했다. 요즘 스타일과는 다를 수 있지만, 7-80년대 빈티지 제품이다"고 자랑을 하기도.

그러면서도 데프콘은 "요즘은 현타가 와서, 이제는 다른 분들의 수집품을 좀 보고싶다"고 바람을 드러내기도 했다.

데프콘은 "판매하는 분들과 저희가 이야기를 나누는데 눈빛이 전부 평화롭고 반짝거린다. 가격을 떠나, 물건의 스토리를 이야기 할때마다 기분이 너무 좋다"고 말했다.

또한 "저희도 공감하고 있는 부분이 있다. 이 프로그램이 잘 되어서, 미국에 가서 직접 팔아보고 싶기도 하다"는 소망을 드러냈다. 

한편 박준형과 데프콘은 '뒤지는 녀석들'로 변신해 케미를 발산하는 것은 물론, 물품 감정과 직거래를 원하는 시청자들의 사연을 받고 전국을 돌며 새로운 물건의 가치를 탐구할 예정이다.

오는 14일 오후 9시 50분, 히스토리 채널과 스카이엔터에서 첫 방송.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윤다희 기자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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