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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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부활 징조' 델레 알리, 1도움 이상의 존재감 드러냈다

기사입력 2019.11.24 09:47 / 기사수정 2019.11.24 09:54

임부근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델레 알리(토트넘 핫스퍼)가 그동안 부진을 털어내고 맹활약 했다. 알리가 살아나자 토트넘의 공격도 살아니가 시작했다.

토트넘은 23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런던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2019/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손흥민의 맹활약에 힘입어 3-2로 이겼다. 후반 4분까지 3-0으로 앞서갔으나, 후반 막판 2골을 내주며 힘겹게 승점 3을 따냈다.

주연은 단연 손흥민이었지만, 델레 알리의 활약도 빛났다.

알리는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후반 34분까지 그라운드를 누볐다.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교체 돼 나갈 땐 아쉬움을 크게 드러내기도 했다.

알리의 움직임은 전반 초반부터 번뜩였다. 알리는 전반 3분 해리 케인에게 절묘한 패스를 찔러 넣었다. 케인은 강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전반 5분에도 재치 있는 패스를 시도했지만 이번에도 부심의 기가 올라갔다.

전반 36분엔 손흥민의 골을 도왔다. 손흥민이 박스 안으로 침투하는 것을 보고 완벽한 타이밍에 패스를 넣었다. 손흥민은 수비수를 제친 뒤 시원하게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안겼다.

알리는 손흥민이 도움을 기록한 장면에서도 빛났다. 왼쪽 터치라인에서 몸을 던져 공을 살려냈고, 재치있는 패스로 쇄도하던 손흥민에게 연결했다. 이 장면은 결국 모우라의 골로 이어졌다.

알리는 이날 경기에서 도움 1개 이상의 존재감을 나타냈다. 2개의 키패스를 기록했고, 3번의 골 찬스를 만들었다. 올 시즌 다소 부진한 모습으로 팬들의 아쉬움을 샀지만, 맹활약으로 부활의 징조를 보였다.

무리뉴 감독도 경기 뒤 인터뷰에서 "과거의 알리로 돌아온 것 같다. 내가 원하는 역할을 완벽하게 수행했다"면서 "공격, 수비 모두 만족스럽다. 알리는 내 전술을 제대로 이해하는 영리한 선수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sports@xportsnesw.com/ 사진=연합뉴스/ EPA



임부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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