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전효성이 웹드 '내 마음에 그린'으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15일 오후 서울 영등포 롯데시네마에서 웹드라마 '내 마음에 그린'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방진현 감독과 전효성, 최규진, 박윤, 강윤, 윤쭈꾸가 참석했다.
'내 마음에 그린'은 독일 유학파 천재 신인감독 한서린(전효성 분)과 어린 시절 단짝친구에서 톱스타가 된 배우 차수혁(최규진)이 함께 드라마를 제작하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웹드라마. 환경부와 환경산업기술원이 제작지원한 작품이다.
전효성은 지난 2017년 tvN '내성적인 보스' 이후 2년 만에 연기자로 돌아왔다. 전 소속사와 문제로 활동을 쉬기도 했지만 최근 자신의 이름을 딴 JHS 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하며 새로운 날갯짓을 시작했다. 오는 21일에는 데뷔 10주년을 기념 앨범 발표도 앞두고 있다.
이날 전효성은 "본의 아니게 2년의 휴식기를 가지면서 일에 대한 갈망이 더 커졌다. 그래서 이번 작품을 더 남다르고 애틋한 마음으로 임했다. 또 주연으로 나서서 본격적인 로맨스를 하는 것도 처음이다. 잘해보고 싶은 욕심이 많다"고 말했다.
이어 "'내성적인 보스' 때는 주체적이지 못한 수동적인 캐릭터라 답답했는데 서린이는 원래 성격과 닮아있어서 편하고 재밌게 할 수 있었다"며 "감독님이 편하게 연기할 수 있게 해주셔서 즐겁게 촬영을 마쳤다"고 이야기했다.
상대 역인 최규진과의 호흡도 전했다. 전효성은 "저랑 나이 차이가 7살이 난다. 7년이라는 나이 차이가 크다면 크고 적다면 적은 나이 아닌가. 로맨스를 해야하는데 감정을 잘 주고받을 수 있을까 걱정이 컸는데 규진 씨가 리액션을 잘 받아줬다. 또 극중 유치원때 부터 절친으로 나와서 어색함이 없어야 했는데 워낙 성격이 모난 친구가 아니라 친해지는데 어려움이 없었다. 저에게도 첫 로맨스였는데 처음 치고는 둘의 케미가 좋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웃음을 지었다.
드라마 OST로 첫 작사에도 도전했다. 전효성은 "제가 연기하는 인물을 작사한 건 처음이었다. 서린이에 대해 가장 잘아는건 저라고 생각해서 하고싶은 이야기를 중점적으로 담아봤다. 서린이는 일적으로 시크하고 쿨하지만 연애에서 만큼은 겁이 많다. 수혁이를 좋아하지만 소중한 사람을 잃게 될까봐 두려움이 큰 인물이다. 그 부분에 대해 이야기를 풀어보고 싶었다. 점점 성장하는 서린이의 심리적 변화를 서린이의 말투로 썼다. 머리 싸매고 작사를 했는데. 다행히 작곡가 님도 좋아해주셨다"고 밝혔다.
또한 전효성은 "'내 마음에 그린'은 오랜만의 작품이기도 하지만 저의 배우로서의 인생에 터닝포인트가 되는 작품이 될 것 같다"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한편 '내 마음에 그린'은 15일 유튜브와 네이버TV를 통해 공개된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김한준 기자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