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8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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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히어로] 'KS 3G 연속 QS' 후랭코프, 큰 무대에서 더 빛난 존재감

기사입력 2019.10.25 21:47 / 기사수정 2019.10.25 21:52


[엑스포츠뉴스 고척, 조은혜 기자] 빈틈을 허용하지 않았고, 위기는 침착하게 넘겼다. 두산 베어스 세스 후랭코프가 '빅게임 피처'의 면모를 과시했다.

두산은 2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포스트시즌 키움 히어로즈와의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5-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내리 3경기를 쓸어담으며 3연승을 거뒀고, 2016년 이후 3년 만의 통합우승까지 단 1승을 남겨두게 됐다.

팽팽했던 1~2차전과 달리 3차전은 두산의 기세가 압도적이었다. 3회에만 4점을 쓸어담으며 기선제압에 성공한 타선과 함께, 7이닝 동안 안타 단 두 개 만을 허용하며 키움 타선을 꽁꽁 묶은 후랭코프의 투구가 이날의 일방적인 승부를 만들어냈다.

지난해 후랭코프는 SK 와이번스와의 한국시리즈에서 2차전과 5차전 두 차례 등판했다. 당시 후랭코프는 두산이 1차전을 SK에게 내준 후 2차전에 나서 6⅔이닝 10K 3실점(1자책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5차전에서는 6⅓이닝 9K 2실점(1자책점)을 기록하고도 패전의 멍에를 썼다. 아쉽게 팀은 우승에 실패했지만, 후랭코프의 투구 내용만 보자면 더할 나위 없었다.

그리고 다시 선 한국시리즈 무대, 이날도 후랭코프는 키움 타선을 틀어막으며 팀 승리에 발판을 마련했다. 3회까지 안타 없이 타선 한 바퀴를 막았고, 4회 2사 후 만루 위기에 몰렸으나 송성문을 1루수 땅볼로 돌려세우며 실점 없이 위기를 넘겼다. 5회와 6회도 깔끔했고, 7회 위기에서 마운드를 이용찬에게 넘겼고, 이용찬과 박세혁 배터리가 무실점으로 정리했다.

이날 꼭 100개의 공을 던진 후랭코프는 최고 151km/h 직구에 커터와 커브, 체인지업을 섞어 던지며 키움 타선을 묶었다. 등판한 한국시리즈 3경기 모두 퀄리티 스타트. 2년 전과 정규시즌의 모습은 다소 달랐지만, 한국시리라는 무대에서 후랭코프는 자신의 존재감을 십분 발휘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고척, 김한준, 박지영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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