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9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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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온에어] '실책 범람+안면 강타' 요키시, 악몽같은 4이닝 홀로 버텼다

기사입력 2019.10.22 20:20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채정연 기자] 공에 맞고 야수 실책이 범람하는 중에도 묵묵히 피칭을 이어갔다. 키움 히어로즈 에릭 요키시가 첫 한국시리즈에서 4이닝 3자책 후 교체됐다.

요키시는 2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선발 등판해 4이닝 9피안타 2볼넷 3탈삼진 6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피안타도 많았고 볼넷도 있었지만, 도통 수비 도움을 받지 못하며 자책점은 3점에 그쳤다. 홀로 두산 타선을 힘겹게 상대했다.

1회는 순조로웠다. 박건우를 중견수 플라이로 잡은 뒤 정수빈에게 안타를 맞았으나, 페르난데스에게 병살타를 유도했다.

2회 첫 타자 김재환을 2루수 땅볼로 잡으며 출발했다. 그러나 오재일에게 안타를 맞았고, 허경민의 애매한 타구마저 안타로 이어졌다. 최주환까지 안타를 만들며 1사만루에 몰린 요키시는 김재호와 풀카운트 승부 끝 밀어내기 볼넷을 내줬다. 박세혁에게 적시타를 맞아 2실점했으나 박건우를 삼진, 정수빈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안정을 찾은 3회, 페르난데스-김재환-오재일로 이어지는 중심타선을 삼진 2개 포함 범타로 잡아냈다. 그러나 타선이 찬스를 놓친 4회, 허경민을 안타로 내보낸 뒤 최주환 타석에서 보크를 범해 한 베이스를 내줬다. 흔들리던 중 최주환의 땅볼을 직접 잡아 1루를 밟아 첫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1사 3루에서 김재호의 안타를 맞아 추가 실점했고 박세혁을 1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하지만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3루수 실책으로 박건우가 출루하며 한 점을 더 헌납했고, 정수빈 타석에서 도루와 포수 실책이 겹치며 2사 3루에 몰렸다. 포수 박동원이 정수빈의 도루를 저지하기 위해 던진 2루 송구는 요키시의 턱에 맞아 잠시 경기가 중단되기도 했다. 정수빈을 볼넷으로 내보냈고, 페르난데스의 2타점 적시 2루타로 6실점까지 늘어났다. 김재환의 타구 역시 좌익수 앞 안타였으나, 페르난데스를 홈에서 아웃시켜 이닝을 끝냈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잠실, 김한준 박지영 기자

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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