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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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황부터 연봉까지"…'라스' 정형돈→김연경, 토크 베테랑들의 유쾌한 입담 [종합]

기사입력 2019.10.10 00:43 / 기사수정 2019.10.10 00:43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정형돈, 데프콘, 김연경, 오세근이 유쾌한 입담을 발휘했다. 

9일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왕좌의 게임' 특집으로 정형돈, 데프콘, 김연경, 오세근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정형돈은 절친 데프콘에 "이 친구가 결혼 적령기가 돼서 소개해주려고 했는데 일언지하에 거절했다. 셀럽은 함부로 소개받는 것이 아니라고 하더라"며 "여자분은 데프콘인 걸 알고 소개받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오세근은 "연경이가 월드스타라 주변에서 소개를 많이 시켜달라고 한다. 사업하는 분도 있었다. 그런데 싫어할까봐 막았다"는 에피소드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김연경과 오세근은 태릉선수촌에서 친해졌다고 털어놨다 김연경은 '서장훈도 태릉선수촌에 여사친이 있냐'는 김구라의 질문에 "아마 있었을 거다. 당시는 운동선수끼리 만나는 게 심할 때였다. 식당에서 밥을 먹으면서 스캔을 한다. 언니들이 후배들한테 '폰번호 따와라'라고 시키키도 했다. 특히 농구, 배구 선수들이 인기가 많았다"고 회상했다. 

농구 연봉 톱3라는 오세근은 "원래는 제가 연봉 1위였는데 부상을 당하면서 3위가 됐다. 1위는 FA로 김종규 선수가 12억을 받았다. 저희는 다년 계약이 아니라 매년 갱신을 해야한다"고 밝혔다. 또한 국가대표 금메달을 딴 뒤 함께 군면제를 받은 4명이서 선수들과 코칭스태프들에게 명품시계를 선물했다는 일화를 전했다. 

과거 공황으로 방송을 중단하기도 했던 정형돈은 "불안으로 필드에서 뛰고 있는 사람으로서 구라 형은 아무리 봐도 우리 업계 쪽이 아니다"라며 김구라의 공황에 의문을 제기했다. 이에 김구라는 "안 그래도 그쪽 업계 사람들이 '형 아니지?'라고 묻는다"며 "여러 일로 홧병이 있었다. 화와 불안은 친구다. 다행히 저는 빨리 약을 먹고 의사가 하라는 대로 술과 커피를 끊었다. 또 주변에 이야기하면서 내려놨다"고 해명해 웃음을 줬다. 

데프콘은 20년간 좋아했던 캐릭터와 이별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좋아하는 일본 캐릭터가 있었는데 어느 날 그 작가가 혐한글을 올렸다. 내년에 마지막으로 극장판이 개봉하면 끝이었다. 그런데 '어차피 보지 말라고 해도 볼 거잖아'라고 하더라. 너무 짜증났다. '연애의 맛'에서 미팅하자 연락 오는데 아직 이별의 아픔 때문에 못한다고 말하고 있다. 서서히 내년부터 사람에게 다가가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형돈이와 대준이에 대해서는 유일무이한 행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데프콘은 "저희는 노래 3곡으로 1시간을 한다. 토크를 섞는 거다. 노래로 나름 분위기를 띄우고 토크까지 하니까 좋아하더라. 가성비가 좋다"고 설명했다. 정형돈은 "무대로 소시지를 던지는 걸 시작으로 주전부리 챌린지가 됐다. 단 먹던 것과 김빠진 콜라는 자제해주길 바란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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